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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인 사람은 팬티 개는 법도 다르다

2017년 02월 김대만 목사 (WE’ Ministry)

도서명 : 『팬티 바르게 개는 법』(미나미노 다다하루 지음 / 공명)

“이불 좀 개라.”, “방 좀 치워라.”, “책상이 이게 뭐니?” 하는 부모님의 무한 반복 잔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비록 부모님과 얼굴을 마주하고 있긴 하지만, 그 순간 나의 맑고 깨끗한 정신만큼은 지켜야겠다 싶어 생각을 무인도에 보내 버렸던 적이 있을 거예요. 부모님의 폭풍 잔소리가 멈추고 난 후에야 정신을 차릴 수 있지요. 그러다가 문득 ‘무인도에 혼자 남겨지면 어떻게 살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잔소리 없는 무인도가 정말 좋아?
아무도 없는 곳에 홀로 남겨진다면 어떨까요? 흐르는 시간 속에서 오늘이 몇 월 며칠인지도 모른 채, 해가 뜨면 일어나고 해가 지면 잠자리에 들겠지요. 아침마다 이불 따위를 개야 하는 일은 점점 잊게 되고요. 아침 먹으라는 잔소리를 들을 일도 없으니 정말 좋을 거예요. 양말을 벗었으면 세탁 바구니에 넣어야 한다는 가족 규칙을 지키지 않아도 되지요.
아, 그런데 작은 문제들이 몇 가지 있기는 하네요. 비록 일찍 일어나 아침 밥을 먹으라는 부모님의 잔소리는 듣지 않아도 되지만, 밥을 직접 해 먹어야 한다는 작은 문제 정도는 있을 거예요. 세탁물을 제대로 정리하라는 소리 역시 들리지는 않겠지만, 양말을 직접 빨아 신어야 할 거고요. 아무런 일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모든 일을 혼자서 다 해야만 해요. 역설적이지만 그래야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너는 완벽주의자, 너는 무계획자, 그렇다면 나는?
자신의 일을 척척 잘 해내는 친구들이 있어요. 알람 시계를 맞추지 않고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시키는 사람이 없어도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하며, 크림 스파게티 정도는 스스로 요리하지요. 세탁물을 모아 세탁기를 돌리고, 스스로 계획한 대로 시간과 일정을 따라 공부하는, 그런 별난 성격을 가진 친구들이 있을 거예요.
그에 비해 어떤 친구들은 부모님이 포기할 때까지 침대에 누워 일어나지 않고, 라면 하나도 스스로 끓여 본 적 없으며, 국수 소면과 스파게티 면도 구분하지 못하고, 용돈을 받지만 대체 그 많은 용돈을 어디에 썼는지 모르고, 어른뿐 아니라 친구들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하지 못하며, 내일은 무슨 일을 어떻게 할 건지 좀처럼 생각해 보지 않는, 그런 별난 친구들 역시 있을 거예요. 혹시 여러분은 어떤 사람인가요?


독립적으로 살려면 지금이 중요해!
청소년기는 성인의 삶을 연습하고 훈련하는 시기예요. 청소년기를 마친 후 건강하고 준비된 성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自) 세우는(立), ‘자립(自立)’ 훈련이 필요하죠. 언제까지나 수동적으로 어른의 도움을 받기만 하고 지낸다면, 건강한 어른으로서 독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없어요. 청소년기에 줄곧 다른 사람을 의존하는 습관을 들이면 자신만의 삶을 스스로 살아야 할 성인이 됐을 때, 정작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성인 시기의 자립을 위해서는 현재, 자신의 자리에서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일을 처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해요. 부모님이나 선생님, 타인의 도움에 의지하지 않고 지금 스스로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하나씩 해 보세요.
이달에는 자립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팬티 바르게 개는 법』이라는 책을 소개해요. 생활력을 높이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어요. 사람을 각자 팬티를 개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어요. 만약 한 번도 팬티를 직접 갠 적이 없다면, 오늘 바로 빨래 건조대에 널린 내 팬티를 직접 개 보는 건 어떨까요?Q

Vol.51 2017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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