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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해부학

열심의 수고가‘사랑’에 닿게 하라!

2017년 10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행복은 성적순이잖아요! “이번 시험 망했어요! 기말고사 평균이 68점이에요. 이 성적으로 제 인생은 끝이에요!”시험을 마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이젠 시험 점수와 등수가 십대를 괴롭힌다.“목사님! 목사님! 어떡하면 좋아요?”아이는 절망감과 패배감으로 울음보가 터지기 직전이었다.“국어를 망쳤어요. 두 문제나 틀렸거든요.”이 아이는 국어 시험에서 두 문제를 틀려 또 전교 2등이 됐다. 1989년 상영된 영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의 대사가 머리에서 맴돌았다. 그로부터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십대 청소년들은 성적으로 인생이 ...

스몸비, 믿음으로 깨어나라!

2017년 09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십대, 스몸비가 되다2017년, 십대가 일주일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은 38.6시간으로 조사됐다. 그들은 하루에 5~6시간을 스마트폰 속에서 살며 친구를 만나러 온라인 세상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자신의 자녀를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말리는 기술이 부모에게는 없다.“엄마 나 스마트폰 안 쓰고 가지고만 있을게. 진짜로!”십대인 딸아이가 스마트폰을 너무 오래 만져서 엄마가 잠시 맡아 뒀는데,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불안해하며 엄마에게 부탁을 한다. 스마트폰이 손에 없다는 것은 십대에게 공포다. 십대는 공포에 사로잡혀 좀비가 됐다. 스몸비...

고구마와 사이다 사이에서 사랑을 탐하라!

2017년 08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십대, 고구마와 사이다 사이에서“그거 참 사이다네요.”“고구마 그만 먹이시고 시원하게 사이다 부탁 드립니다.”이른 가을, 학교에서 소풍 갈 때마다 어머니가 챙겨 주시던 고구마는 항상 목메게 했고, 주먹으로 가슴을 치게 만들었다. 그때 사이다 한 모금으로 누리는 상쾌함은 시간이 꽤 지난 지금도 추억으로 남아 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갑자기 등장한 ‘사이다’와 ‘고구마’는 전혀 다른 의미로 모습을 드러냈다. 지금의 ‘고구마’는 먹으면 답답해 목이 멘다는 의미로,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거나 어떤 사건이나 이야기가 답답하게 느껴질 때, 이 단어를 사용한다...

예수님 꽃이 피었습니다!

2017년 07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십대, 쓰레기 더미에 갇히다“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초등학교를 국민학교라고 부르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처럼 컴퓨터나 휴대 전화로 게임을 할 수 없었던 그 시절에는 무궁화 꽃이 필 때만 움직일 수 있는 놀이가 있었다. 술래가 담벼락에 얼굴을 묻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고 외치는 동안에만 움직일 수 있다. 꽃이 필 때만 움직이고, 꽃이 필 때만 잡힌 친구들을 구할 수 있는 놀이다.“목사님 저는 잘 태어난 걸까요?”“저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것 같아요.”부모님의 잦은 부부 싸움과 별거, 그리고 이혼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던 아이가 편지로 자신의...

십대, 생각에 생각을 더하다

2017년 06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십대, 야수가 되다프랑스 동화 가운데 『미녀와 야수』는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딸 ‘벨’이 아버지를 위해 자신을 야수에게 내어 준다는 감동적인 이야기다. 그리고 그 야수가 멋진 왕자님이라는 해피엔딩 앞에서 우리의 설레는 마음을 마음껏 내비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 아들과 딸인 십대는 미녀보다는 야수에 가깝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자꾸 엄마한테 짜증을 내요!”“게임을 그만하고 싶은데 이상하게 멈출 수가 없어요.”“좋지 않다는 걸 알아 아무리 끊으려고 해도 끊을 수가 없어요.”이제 막 더워지는 여름, 우리 십대들은 습관적으로 움직이고, 마...

십대, 백조로 귀환하다!

2017년 05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십대, 미운 오리 옷을 입다!백조인데도 농장의 다른 오리들을 보며 자신이 오리라고 생각하는 미운 오리 새끼처럼, 십대 역시 자신 스스로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비쳐진 자신의 모습을 본다. 십대를 중2병에 걸린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라 부르는 사람들에게 십대는 미운 오리 새끼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십대는 누구보다 아름다운 백조이기를 바란다. 비록 오리라고 할지라도 가장 아름다운 오리를 꿈꾸는 존재가 바로 십대들이리라!그렇지만 십대들은 그 누구도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잘 알지 못한다. 아무리 물 위에 자신의 모습이 비쳐도 물...

스턱 송(stuck song)에 갇히다

2017년 04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CM송에 갇힌 십대“좋은 사람 만나면 나눠 주고 싶어요~ 껌이라면 역시~” 어린 시절 들었던 CM송은 어느 순간 뇌리에 착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 멜로디는 지금도 여전히 불쑥불쑥 입에서 튀어나와 어린 시절 추억으로 이끌어 가곤 한다. “비비~ 꼬였네! 들쑥날쑥해~” 어린 시절 코 묻은 돈을 강탈해 갔던 이 멜로디는 올무가 되어 나의 생각을 묶었다. 세월과 함께 사라진 상품들도 있지만, 존재의 유무와 상관없이 이 멜로디들은 여전히 현재의 생각을 과거에 묶어 두기에 충분하다.“목사님! 제발 그 노래만큼은 안 돼요!” 고3 수험생과 시험을 ...

선택의 눈보라에 고립되다

2017년 03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십대, 선택 앞에서 고통하다“반 아이들이 나에게 말을 안 걸어요.”, “아이들이 나를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노란 개나리꽃이 피는 3월은 학생들에게 모든 것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특별히 새 학기 초반에는 반에서 새 친구를 찾으려고 서로 눈치를 보기 시작하고, 혹시나 왕따를 당할까 염려하며 마음 졸인다. 학생들은 서로에게 친구로 선택받기 위해 온 힘을 다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친구를 “두 신체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십대들은 그의 말처럼 자신의 영혼을 찾기 위해 진정한 친구(soul ...

십대, 과잉근심ing

2017년 02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학교 앞에서 근심으로 넘어지다예비 중학생, 예비 고등학생들에게 2월은 고통스럽다. 가슴에 손수건과 이름표를 달고 학교 운동장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당시 국민학교라고 불리던) 초등학교에 입학했던 어른들의 시절과 지금은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놀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책보다 딱지를 먼저 챙기던 시절도 끝났다. 꿈처럼 지나간 초등학교를 뒤로하고 새롭게 맞이하는 학교는 ‘입시’와 ‘학원’이란 단어로 우리 십대들에게 근심을 선사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문제와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수학 시험에서 두 개를 틀려 이번 중간고사에서도 전...

십대의 뇌는 아직 공사 중

2017년 01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과자 하나를 얻으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온 동네를 떼굴떼굴 굴러서 억지로 얻은 과자 한 봉지에 성취감을 느끼던 코흘리개 어린 시절은 다 지나갔다. 아무리 떼를 써도 엄마의 매서운 훈육 앞에서 매번 눈물로 항복했던 시절도 끝났다. 이제는 과자를 얻으려는 것도 아니고 보잘것없는 작은 장난감에 홀려 있는 것도 아닌데, 이유와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활화산처럼 터져 버리는 감정의 화산은 돌이킬 수 없는 시커먼 구름과 화산재를 내뿜으며 평온했던 가정과 부모님을 덮쳐 버렸다. 그래! 이제 사춘기가 시작됐다. 십대들은 또다시 달라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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