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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초장교회 중등부] 푸른 초장을 누비는 작은 제자들의 이야기

2017년 06월 김하림 기자

탐방교회 : 푸른초장교회

어느새 핫(hot)한 여름이 다가오고 있어. 올여름 <큐틴> 친구들은 어떤 계획을 세웠니? 대구에 있는 푸른초장교회(담임 : 임종구 목사) 중등부 친구들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겨울에나 여름에나 하나님 알아 가기에 열심을 다하고 있대~!. 이름만 들어도 참된 평안이 느껴지는 곳!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푸른 초장을 누비는 친구들의 즐거운 이야기를 들어 볼까?


이 시대의 다윗이 될래요!
푸른초장교회 중등부 친구들은 올해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가라!’는 표어로 힘차게 전진하고 있어. 주먹을 불끈 쥐고 골리앗을 물리쳤던 다윗 알지? 블레셋의 골리앗을 보고 벌벌 떨며 두려워했던 이스라엘 군사에게 희망의 빛으로 등장한 다윗! 중등부 친구들도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이름을 힘입어 악한 세력에 맞서며 세상 가운데 희망을 전하는 메신저가 되길 소망하고 있대.
20여 년 전에 고등학생 2명으로 시작한 푸른초장교회가 지금은 매 주일 50여 명의 중등부 친구들과 7명의 선생님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푸른 초장’이 됐어. 특히 올해는 종교 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온 교회가 함께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배우는 귀한 시간을 갖고 있다고 해. 교리 공부가 어렵긴 하지만 세상이 혼란스럽고 이단도 너무 많은 요즘 같은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우고 진리를 사수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겠지? 어른들과 함께하는 40일 특별새벽예배에도 참석하고 특별 활동을 통해 열심히 교리도 배워 가는 푸른초장교회 중등부 친구들,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
이렇게 중등부 때부터 모여서 교리를 배우고 신앙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쌓아 가며 성령 충만함을 구하면, 거세 보이는 세상 앞에서도 담대히 서서 복음을 전하는 이 시대의 다윗이 될 수 있겠어!


세상을 섬기는 연습 무대, 리더십 훈련
중등부는 총 5명으로 이뤄진 임원단이 이끌어 가고 있어. 1년에 한 번, 11월에 선거를 통해 중등부 친구들이 주도적으로 임원단을 선출하고 있지. 수련회와 같이 크고 작은 행사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모든 것을 척척 해내고 있는 친구들. 물론 그 과정에서 때로는 부딪히고 넘어지기도 하지만, 선생님과 목사님은 “실패해도 괜찮아!”라고 격려하며 친구들이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옆에서 ‘그저 거둘 뿐’이래. 그 이유는 지금부터 리더십과 자발적 섬김을 배워야 사회에 나가서도 겁먹지 않고 맡은 바 본분을 다할 수 있기 때문이야. 올해 동계수련회는 ‘하나님의 자존심!’이라는 주제를 갖고 중등부와 고등부가 연합해 진행했는데, 이때에도 중·고등부 임원단이 연합해서 수련회 프로그램을 만들고 진행했지. 그동안 교류가 많지 않아 서로 잘 알지 못했던 중등부와 고등부 친구들 사이에 유대 관계가 형성됐을 뿐만 아니라, 고등부 선배들의 지혜와 경험을 이어받는 소중한 시간이 됐어.
처음에는 어른들이 해 줘야 할 것 같은 큰일들을 자신들이 맡는다는 것에 대해 무척 부담스러워했지. 하지만 하나하나 친구들의 손으로 직접 진행하며 소통하는 법도 배우고, 연약한 친구를 세워 주고 배려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가고 있으니 정말 멋져.


주님의 사랑 안에서 배우는 ‘관계’
중등부에서는 일대일 관계훈련이 이뤄지고 있어. 친구들이 목사님과 선생님께 SOS 호출을 하면 언제든지 만나는 거야. 배드민턴을 치면서 함께 놀 때도 있고 어려운 마음을 털어놓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마음으로 기도해 주기도 하지.
예수님께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고, ‘한 영혼’을 품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려 주셨기 때문에 중등부는 한 영혼을 돌보는 일에 집중하고 있어. 한번은 개인적으로 큰 실수를 범해 심각한 문제 가운데 놓인 친구가 고통을 토로한 일이 있었어. 세상적으로 보면 강하게 꾸짖거나 혹은 외면할 수도 있었던 일이지. 하지만 모든 선생님들이 그 친구에게 집중해 마음을 어루만지고 복음으로 위로하며 힘을 모아 기도했어. 그러고 나서 그 친구는 놀랍게 회복돼 새벽기도와 어른 예배인 금요집회까지 참석하며 더 단단한 신앙을 갖게 됐어. 한 사람을 살리는 힘, 이것이 바로 주님 안에서 배운 사랑을 실천한 열매야.


세계를 품는 제자의 사명
상·하반기에는 한 번씩 야외로 나가 문화 탐방을 하며 교제하는 시간인 ‘아웃팅’이 있어! 지난 3월 아웃팅은 조금 더 특별하게 준비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어. 대구 시내를 문화 투어하면서 대구에 있는 기독교 선교지도 탐방한 거야. 오래된 교회나 선교사님이 지었던 건물 같은 곳에 가 보면서 대구의 문화나 역사뿐만 아니라 기독교 문화와 선교 역사에 대해서도 알아갈 수 있는 기회였지. 대구에는 삼일 운동이 열렸던 ‘만세운동길’도 있는데, 평소 그냥 걸어 다녔던 길이 귀한 기독교 역사가 있었던 장소라니! 가슴이 찡~ 하반기에는 어떤 감동 있는 아웃팅이 될지 기대돼!
아웃팅의 기세를 몰아 여름수련회 또한 ‘선교’에 초점을 두고 진행돼. 손양원 목사님의 순교 기념관을 비롯해 남해안 선교지를 탐방할 텐데, 중등부 때부터 선교에 대한 소망을 품기 바라고 있어. 그리고 여름수련회를 기점으로 ‘세계비전학교’가 시작될 예정이야. 여름수련회에서 선교에 대한 마음을 심은 후에, 세계 지도를 펼치고 한 곳씩 선택해 열방을 품고 기도하는 훈련이지. 같은 나라를 품은 친구들끼리 모여 그 나라에 대한 지식과 문화를 익힐 뿐만 아니라, 각 나라를 위해 한 달에 한 번 기도 모임을 갖는 거야. 우리나라도 선교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됐고, 이렇게 부흥했잖아. 그 은혜를 받은 친구들이 이제는 다른 나라를 위해 마음 모아 기도하며 보내고 나가는 선교사로서의 비전을 준비하는 거야. 우와, 은혜가 은혜를 낳는구나~^^


작은 소년이었던 다윗이 무시무시한 골리앗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었던 힘은 바로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믿었던 마음이었어.  중등부 친구들도 하나님께서 도우시면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세상 앞에 서길 바라. 움츠렸던 이스라엘에 희망을 전한 다윗처럼 오늘날 세상 속에 또 한 번 빛을 전하는 믿음의 용사들이 되길 축복해!Q 

Vol.55 2017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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