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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기쁜 소식이 도착했어요~

2021년 01월 소문수 목사 (사랑의교회)

 ‘복음’은 교회에서 가장 많이 듣는 단어 중에 하나예요. 그런데 막상 복음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려면 말문이 막히는 경우가 많아요. 너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익숙한 단어이지만 그만큼 많이 헷갈리는 단어가 복음이죠. 오늘은 복음에 대해서 정리해 볼게요.


‘복음’의 유래를 찾아서
복음의 유래를 알기 위해서는 고대 페르시아와 아테네의 전쟁에 대해서 살펴야 해요. B.C. 538년경 페르시아는 바벨론을 무찌르고 고대 근동의 신흥 강자로 자리 잡아요. 당시 페르시아가 얼마나 강력했던지 주변 나라들이 페르시아의 속국이 됐어요. 페르시아는 영토를 더 넓히기 위해서 먼 지역까지 원정을 다녔어요, 엄청나게 많은 군사를 이끌고 그리스 땅에 진출하기 위해서 에게해를 건넜어요. 목적지는 아테네의 동북부에 위치한 ‘마라톤해안’이었어요.
페르시아군이 몰려온다는 소식을 들은 아테네는 전쟁을 준비했어요. 하지만 당시 아테네는 페르시아를 상대할 만큼 강력한 나라가 아니었어요. 그러나 아테네 사람들은 죽을지언정 페르시아에 무릎을 꿇지 않겠다고 생각하며 죽을 각오로 전쟁에 참가해요. 그런데 예상 밖에도 아테네가 승리했어요. 하지만 이 전쟁에 승리했다고 해서 마음을 놓을 수 있는 게 아니었지요. 왜냐하면 페르시아 군대가 해상을 통해 직접 아테네 도시를 공격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전쟁을 지휘한 아테네 장군은 본국으로 전령을 보내 전쟁을 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빨리 알려야 했어요. 전령은 42km가 넘는 거리를 죽을힘을 다해 달려와서 전쟁의 승리를 알리고, 후속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고 외쳤어요. 이 전쟁이 그 유명한 ‘마라톤 전투’예요.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외쳤어요. “유 앙겔리온!” “기쁜 소식이다. 복된 소식이다”. 이후 초대 교회에서는 그리스도의 승리가 너무나 크고 위대해 그리스인들이 즐겨 사용했던 ‘유 앙겔리온’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구원의 복된 소식을 표현했어요.


‘복음’은 기쁜 소식!
앞서 말했듯이 복음은 헬라어로 ‘유 앙겔리온’이에요. ‘유’는 ‘좋다’는 뜻이고, ‘앙겔리온’은 ‘소식’이라는 뜻이죠. 영어로는 ‘Good news’, 기쁜 소식이라는 뜻이에요. 구약의 히브리어로는 ‘베소라’인데, 이사야서 40장 9절에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여…’라는 말씀에서 ‘아름다운 소식’이 바로 ‘복음’이에요. 이사야 선지자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좋은 소식’, ‘기쁜 소식’을 전했어요. 포로들에게 기쁜 소식은 해방이겠지요? 바벨론에서 돌아와 무너진 예루살렘을 재건할 것을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할 때, 바로 이 단어가 사용됐어요. 이스라엘이 바벨론에서 회복된다는 것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큰 기쁨의 소식인 것처럼, 신약의 백성에게 기쁜 소식은 죄에 끌려가는 삶을 멈추고 해방되는 것을 의미해요.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인류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셔서 그분을 믿는 모든 자의 죄를 용서해 주셨어요.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소식이 바로 ‘복음’이에요. 그래서 성경과 기독교의 핵심이 되는 단어가 ‘예수 그리스도’이고, 그분께서 이루신 큰 구원의 역사를 ‘복음’이라고 말해요.
복음은 익숙하지만 식상하거나 지루한 이야기가 아니에요. 자유의 기쁨과 행복, 구원의 감격을 압축하고 있는 단어예요.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이에요(롬 1:16). 따라서 지금도 복음의 의미가 바르게 이해되고 전해질 수 있다면 세상이 줄 수 없는 큰 기쁨과 감격을 누릴 수 있어요. 예수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인 복음이 모두의 삶에 넘쳐나길 간절히 소망해요.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