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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자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2021년 06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지난 2월 한참 인기가 올라 팬들의 사랑을 받던 겨울 스포츠 종목에 매서운 한파가 불어닥쳤어요. 10여 년 전의 학교폭력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누리던 유망 선수들이 징계를 받았어요. 이 사건은 같은 종목의 다른 구단에도 영향을 끼쳤고, 우리 사회의 여러 분야에도 영향을 미쳤죠. 지금은 사소하지 않은 일이 사건에서 사람들의 첫 번째 관심은 사건의 진위 여부와 진실성이었어요. 온라인 공간에서 떠돌던 소문들이 진실이 돼 드러났을 때 사람들은 “내가 그럴 줄 알았다니까”라거나 “정말이었네. 그럴 줄은 몰랐어”라며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

옷장을 열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2021년 05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십대들이 부모님과 갈등을 겪는 몇 가지 주제가 있어요. 공부, 진로, 교회 출석, 신앙생활, 습관 등이에요. 그중에 비중이 제법 큰 주제가 있는데, 바로 ‘옷’이에요.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입을지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주일 아침 교회 갈 때 입는 옷, 친구들과 놀러 갈 때 입는 옷 등 때와 장소, 상황에 맞게 옷을 챙겨 입으려면 신경이 많이 쓰일 수밖에 없죠. 그 때문에 부모님과 전쟁을 치르기도 해요.나는 유행에 민감해요“나는 옷에 관심이 1도 없어. 엄마가 사 주시는 옷을 그냥 입어”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어요. 이런 친구들은 옷 때문에...

위안과 힘이 되는 말, “괜찮아!”

2021년 04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배구 경기를 보다 보면 재미있는 장면이 나와요. 두 팀 간의 점수 차이가 벌어졌을 때 뒤쳐진 팀이 추격을 위한 서브권을 가져온 순간, 감독의 지시로 1년 차 신입 선수가 코트 안에 들어와 서브 준비를 해요.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스무 살이 된 루키 선수(팀에 새로 입단한 신인 선수)는 하늘 높이 공을 던지고 힘차게 도약해요. 그런데 공은 네트를 때리거나 상대팀 코트 밖으로 날아가 버리죠. “괜찮아. 처음이잖아.”경기장의 관중들도, TV 앞에서 집콕 관람을 하던 팬들도 모두 짧은 탄식을 내뱉을 때, 정작 코트 안에 있는 선배 선수들은 ...

아름다운 세상에서 하나님 생각하기

2021년 03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작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어요. 학교나 도서관도 편히 가지 못하고, 친구들과 음료수 한 잔 마음 놓고 마시지 못했을 거예요. 수학여행도 가지 못해 기억에 남는 학교생활이 1도 없었네요. 2020년의 기억이 어둡고 흐릿한 사진처럼 느껴지지는 않나요?하나님께서 만드신 이 세상하지만 2020년은 ‘오색찬란’(五色燦爛), ‘형형색색’(形形色色)이라는 표현에 걸맞은 한 해였어요. 오색찬란은 ‘여러 가지 빛깔이 한데 어울려 황홀하고 아름답다’라는 뜻이고, 형형색색은 ‘모양과 빛깔 따위가 서로 다른 여러 가지’라는 의...

오늘도 안녕하십니까?

2021년 02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안녕하세요?’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인사말이에요. 아침이나 점심, 저녁 혹은 밤중에라도 사용할 수 있는 말이죠. 또 잘 아는 사이든 처음 보는 사이든 모든 사람에게 쉽고 편하게 쓸 수 있어요. 너무 쉽게 쓰는 말이라 인사받는 사람도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인사하는 사람도 돌아오는 대답에 큰 기대를 하지 않기도 해요. 하지만 익숙하고 편한 인사말이 사람과 상황에 따라 굉장히 다르게 들릴 수 있어요. 평범한 일상이 역사가 되다요즘처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듣는 ‘안녕하세요?...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

2021년 01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괜찮아’, ‘힘내’, ‘다 잘 될 거야’와 같이 상대방을 격려하는 말들은 이상하고 신기해요. 어떤 사람에게는 격려가 되지만, 또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격려가 되지 않거든요. 그 이유 중 하나가 ‘진심’이에요. 진심이 느껴지는 말은 격려가 되지만, 진심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말은 아무리 멋진 표현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죠.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신뢰해야 해!열정으로 가득했던 고등학교 1학년 때의 일이에요. 어느 토요일 오후였는데, 아무도 없는 교회 청소년부실에 불도 켜지 않고 혼자 앉아 있었어요. 학교생활은 힘들고 미래는 막막하고 믿음은 흔들리...

온 세상을 변화시키는 예수님의 제자!

2020년 12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저는 키도 작고 마음도 작은 내성적인 학생이었어요. 어느 날 종례 시간에 담임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오셨어요. 교탁 앞에 서신 선생님은 “우리 반에서 가장 큰 이름을 가진 친구가 있다”라고 말문을 여셨어요. 잠시 후, 선생님은 “김대만이다”라고 하시며 제 이름을 부르셨어요. 그때 저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에 깜짝 놀랐어요. 선생님은 ‘큰 대’(大), ‘일만 만’(萬)을 쓰는 제 이름을 소개하시면서 세상에서 가장 큰 이름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셨어요. 선생님의 그 말씀은 일생일대의 가장 큰 격려와 축복의 말씀이었어요. 앞으로의 인생...

하트, 말풍선 그리고 비행기

2020년 11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하트, 말풍선, 비행기’ 이 세 단어를 보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아하! 바로 이거!’라고 외치는 친구도 있을 거예요. 맞아요. 바로 인스타그램이에요. 하트는 ‘좋아요’, 말풍선은 ‘댓글’, 비행기는 ‘공유’ 아이콘이에요. 인스타그램은 필터링된 사진을 통해 사람들이 올리는 세상을 볼 수 있고, 내가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를 보여 주는 사진 공유 플랫폼이에요. 인스타그램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게 있어요. 사진 한 장을 업로드한 바로 다음이에요. 누가 내 사진에 댓글을 달았는지, 하트 이모티콘을 얼마나 눌렀는지 계속 신경을 쓰게 돼요. ‘좋...

믿음의 세대로 살아가는 기독교 인문주의자

2020년 10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세계 여러 나라 중 친구들이 가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많은 인구와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 아름다운 자연 경관의 호주 등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고 싶을 거예요.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로 독일어를 선택해 재미있게 배웠던 저는 독일에 한 번 꼭 가 보고 싶어요.교리문답서와 인문학의 만남제가 만약 독일에 가게 된다면, 박양규 목사님의 책 《청소년을 위한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1》을 가지고 갈 거예요. ‘즐거운 여행길에 왠 교리문답 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저도 두꺼운 이 책을 본 순간, 딱딱하고 어려운 말들로 가득 채워진 교리 책일 ...

통섭으로 섬기는 하나님 나라

2020년 09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친구들은 어떤 과목을 좋아하나요? 언어나 문학, 역사 계열 과목을 좋아하는 친구도 있고, 사회 계열 과목을 좋아하는 친구도 있을 거예요. 또 수학 계열 과목을 좋아하거나 과학, 예체능 계열의 과목을 좋아하는 친구도 있을 거예요. 좋아하는 과목으로 넘어 ‘통섭’으로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와 어렸을 때의 경험 그리고 학습 분위기, 주변 사람들의 영향 등으로 친근하게 느끼고 잘하는 과목이 각각 다를 거예요. 문과와 이과를 구분하던 제도가 없어지면서 문과 계열의 공부를 하고 싶은 친구들도 이과 계열의 공부를, 이과 계열의 공부를 하고 싶은 친구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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