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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지리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없었던 노아몬

2021년 11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풍요로운 땅, 노아몬“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노의 아몬과 바로와 애굽과 애굽 신들과 왕들 곧 바로와 및 그를 의지하는 자들을 벌할 것이라”(렘 46:25). 이 말씀에 등장하는 노의 아몬, 즉 애굽(이하 이집트)의 수도 노아몬은 룩소 혹은 테베(Thebes)라고 불린다(나 3:8). 현재 이집트 카이로에서 나일강변을 따라 625㎞를 오르면, 노아몬에 도착한다. 현대 이집트의 수도는 카이로지만,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수도는 노아몬이었다. 이집트 문명은 나일강을 따라 발달했다. 나일강의 남쪽을 ‘상 이집트’, ...

상수리나무가 있는 미스바

2021년 10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미스바로 가는 길예루살렘 서쪽, 기브온 산당으로 추정되는 나비(히브리어로 선지자) 사무엘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이 다니던 ‘족장의 도로’가 보인다. 그곳에서 산지 능선에 놓인 길 위에 남쪽부터 북쪽까지 예루살렘, 사울왕의 고향 기브아, 사무엘의 고향 라마에 이어 미스바와 벧엘이 있다. 현재는 팔레스타인의 수도인 라말라가 미스바 주변에 있다. ‘망대’라는 뜻을 가진 미스바는 언덕 위 도시다. 세로 26m, 가로 130m 정도 크기의 인공 언덕으로, 다양한 시대의 유적이 발견된다. 창세기부터 사사기까지 미스...

복음의 통로, 고린도의 겐그레아

2021년 09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무역의 중심지였던 고린도운하아레오바고 언덕이 있는 아테네에서 북서쪽으로 70km를 달리자, 이스트미아 협곡을 가로지르는 고린도운하가 나왔다. 이 운하는 로마로 향하는 이오니아해와 아시아를 향하는 에게해를 이어 준다. 로마에서 아시아로 항해할 때 바다로만 가려면 펠로폰네소스반도를 둘러 가면 되지만, 가는 길에 험한 해협을 지나기 때문에 위험하다.반면, 고린도로 가면 잔잔한 바다와 빠른 길이 보장된다. 다만 고린도에서 5.8km를 가면 이스트미아 협곡을 만난다. 고대에는 운하가 없었기 때문에 육지에 내려 걸어가거나 육로로 화물을 이동해야 했지만, 이 방...

복음의 진수, 로마서를 들고 로마로!

2021년 08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고린도에서 로마로로마서는 사도 바울이 고린도에 머물면서 기록한 서신이다. 바울은 3차에 걸친 전도여행을 모두 마친 후, 복음의 진수를 이 서신에 기록한다. 그리고 이를 고린도의 항구 겐그레아 출신인 여자 집사 뵈뵈의 손에 들려 로마로 보낸다.고린도에서 로마로 가려면, 먼저 배로 550km를 항해해 로마 브린디시 항구에 도착해야 하고, 거기서 다시 압비오 길을 따라 582km를 가야 한다. 이 길의 주변에는 로마로 호송됐던 바울이 도착한 보디올 항구와 그가 지났던 압비오 광장, 그리고 트레스 타르베네 등 성경 속의 장소들이 있다. 순교와 신앙...

예레미야의 고향, 아나돗

2021년 07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땅, 아나돗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직선거리 4km 정도 떨어진 곳에 ‘아나타’라는 아랍인 마을이 있는데, 이곳이 아나돗이다. 마을 입구에는 ‘이스라엘 사람은 출입을 금한다’라는 문구가 크게 쓰여 있다. 이스라엘을 향한 아랍인들의 분노를 느끼며, 예루살렘에서 사역했던 아나돗 사람 예레미야의 마음을 묵상할 수 있었다. 여러 길의 정거장이었던 아나돗 이스라엘산지의 주요 도시인 헤브론, 베들레헴, 예루살렘, 벧엘, 세겜 등을 연결하는 길은 족장들이 많이 다녔다고 해서 ‘족장 길’이라 부른다. 아나돗은 예루살렘 북...

유다의 교만을 연단할 땅, 유브라데

2021년 06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광야의 오아시스 엔 파랏 이스라엘의 여름은 건기라서 비가 내리지 않는다. 오히려 구름 한 점 없다. 그러다 보니 우기인 겨울이 지나자마자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든다. 그러나 시냇가에 심긴 나무는 상황이 다르다. 충분한 수분을 공급받기 때문에, 구름 한 점 없는 여름의 넉넉한 일조량으로 최고의 당도를 지닌 열매를 맺는다. 이스라엘에서 일 년 내내 물이 흐르는 강은 요단강뿐이다. 다른 시내는 대부분 물이 바닥으로 스며들어 건천이 된다. 이는 ‘와디’라고 불리는데, 고대부터 물이 땅에 스미지 못하게 수로를 만들고 물을 모아 사용했다.시편 1편에 언...

실로, 성막이 머문 이스라엘의 중심지

2021년 05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이스라엘의 휴식처, 실로여호수아 때부터 수백 년 동안 성막이 있던 실로는, ‘휴식처’라는 이름의 의미처럼 하나님의 장막 가운데서 이스라엘 백성이 안식을 누리던 곳이었다. 실로는 지리학자들이 ‘험한 실로 시스템’이라고 부를 정도로 에브라임산지에서 가장 험한 지역 중 하나이다. 예루살렘의 북쪽으로 약 32km, 세겜의 남쪽으로 약 20km 지점에 실로가 있다.다양한 시대의 유적이 발견된 장소현재 실로는 정착촌이 생기며 집중적으로 관리돼, 잘 개발된 공원으로 자리 잡았다. 공원 입구에는 열두 지파가 새겨진 에봇의 돌과 실로의 역사를 기록한 입체 게시판이 ...

바울이 사명을 다지며 걸었던 앗소

2021년 04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앗소까지 홀로 걸었던 바울때로는 짧은 본문에 많은 의미가 담겨 있을 때가 있다. 그 일이 비정상적인 일이라면 더욱 그렇다. “우리는 앞서 배를 타고 앗소에서 바울을 태우려고 그리로 가니 이는 바울이 걸어서 가고자 하여 그렇게 정하여 준 것이라”(행 20:13). 바울은 무리를 보내고 혼자 60km가 넘는 길을 혼자 걸었다. 바울은 먼 길을 왜 혼자 걸었을까? 절벽 위에 우뚝 솟은 아크로폴리스앗소는 소아시아의 서쪽 끝 무시아 지방의 항구 도시로 지금의 베흐람쾨다. 해발 236m의 언덕은 견고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채 우뚝 솟아 있다. 도시의 정...

드로아, 복음의 통로로 쓰임받은 곳

2021년 03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건축물이 가득했던 큰 성 드로아드로아는 트로이 목마로 유명한 트로이에서 남쪽으로 35km 떨어진 소아시아 북서쪽의 무시아 해안가에 위치한다. 드로아는 9.6km나 되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큰 도시로 성문이 4개나 있다. 드로아의 서쪽은 에게해이고 동쪽으로는 원형 망대 성문을 지나 앗소를 향하는 길이 열린다. 남쪽과 북쪽 문 앞에는 죽은 자들의 무덤으로 가득 찬 네크로폴리스가 있다.안타깝게 왕관을 쓰지 못한 도시드로아의 고대 이름은 시기아로, B.C. 4세기 안티고누스에 의해 세워져 안티고니아 트로아스(Antigonia Troas)로도 불렸다...

골란고원, 사울이 예수님을 만난 길

2021년 02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곤란한 지역, 골란고원골란고원은 이스라엘과 시리아(수리아)의 국경 지대에 위치한다. 구약 시대 갈릴리바다의 동북쪽 고원지대를 골란 혹은 바산이라 불렀다. 현무암으로 이뤄진 골란고원은 물이 많고 풀이 길게 자라 소들을 키우기 적당했다. 이곳은 지금까지도 시리아와 이스라엘 간의 국경 전쟁이 자주 일어나는 ‘곤란’한 지역이다. 1967년 육일전쟁 후 이스라엘은 이집트, 요르단과는 평화협정을 했지만, 시리아와는 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골란고원이 갖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이다. 골란고원은 고지대에서 갈릴리바다를 감시할 수 있으며, 헤르몬산의 물이 흘러나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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