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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지리

마레사에서 생긴 일

2020년 12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백만 군사를 이긴 아사왕의 기도 예루살렘에서 서쪽으로 20km를 내려가면 유다산지로 오르는 골짜기와 구릉지가 있는 쉐펠라지역이 나온다. 이곳에서 다시 남쪽으로 25km를 가면 스바다 골짜기의 ‘마레사’에 도착한다. 동서로 길게 놓인 쉐펠라의 골짜기가 뚫리면 적이 능선을 타고 올라와 유다산지에서의 방어가 힘들다. 따라서 그 골짜기를 지키는 관문 중 하나가 마레사다.마레사는 유다지파가 분배받은 성읍으로, 남유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세운 도시다. 아사왕 때 구스 사람 세라가 군대를 거느리고 마레사 남쪽 스바다 골짜기에 진을 쳤다. 이곳에서 아사왕은 기...

가나안 언약의 산, 그리심산과 에발산

2020년 10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그리심산과 에발산의 위치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반드시 가야 할 곳으로 그리심산(해발 881m)과 에발산(해발 940m)을 지명했다(신 11:29, 27:4~13). 이스라엘을 ‘단에서 브엘세바까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단과 브엘세바의 중간이 세겜이다. 현재 요단 서안지역은 팔레스타인지역이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여러 곳에 정착촌을 지어 놓아, 정착촌을 이어 주는 우회 길로 안전하게 그리심산까지 이를 수 있다.  다듬지 않은 돌로 쌓은 에발산 제단 두 산에는 모세의 명령을 행한 흔적이 남아 있다. 모세는 에발산에 제단을 쌓을 때 다듬지 않...

바울의 편지를 통해 본 전도 전략

2020년 09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사도 바울의 전도 지도고린도전서는 에베소에서 기록됐다. 바울은 이곳에서 여러 지역을 향한 전도 전략을 소개한다. 1차 전도여행 때 갈라디아지역의 비시디아 안디옥과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 2차 전도여행 때 마게도냐 지방의 빌립보와 데살로니가, 아가야의 아덴(아테네)과 고린도, 3차 전도여행 때 아시아에서 가장 큰 도시인 에베소, 로마서를 기록한 고린도, 4차 전도여행으로 로마를 거쳐 서바나(스페인)지역까지 가는 비전을 제시한다.바울의 비전은 예루살렘에서 수리아, 갈라디아, 아시아, 헬라를 지나 로마로 간 뒤 서바나까지 잇는 복음의 고리를 만드는 ...

우상과 음행이 가득한 고린도 유적

2020년 08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고린도는 로마와 아시아를 이어 주는 길목에 있으며, 항구 도시였다. 또한 지리적 요건과 함께 아크로고린도 같은 높고 안전한 요새를 갖춰, 풍요한 도시의 여건을 많이 갖고 있었다. 고린도교회의 분열(고전 1장)B.C. 146년 로마와의 전쟁에서 초토화된 고린도는, 옥타비아누스에 의해 재건됐다. 로마가 고린도의 재건을 위해 보낸 해방 노예들은 도시의 상업적인 특징을 이용해 단시간에 큰 부를 축적했다. 이들은 족보가 없어 유명한 사람을 따르는 경향이 있었고, 이로 인해 교회 안에 베드로파, 바울파, 아볼로파 등의 여러 파가 생겼다.통치자들의 지혜(고전 ...

가나안, 젖과 꿀이 흐르는 땅

2020년 07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광야에서 본 가나안신명기가 기록된 느보산에서 가나안을 바라보면, 가나안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보이지 않는다. 가나안 동편이 광야이기에 이스라엘이 차지한 길르앗과 골란보다 결코 좋아 보이지 않는다.그런데 왜 성경에서는 가나안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말할까? 그동안 걸었던 광야보다 가나안이 상대적으로 더 기름지다는 뜻일 수 있다. 요단 동편에서 볼 때 가나안은 서쪽 지중해에서 불어오는 서풍으로 이슬을 공급받는다. 이슬은 밤마다 땅을 촉촉이 적시며, 겨울에는 농사가, 여름에는 목축이 가능한 땅으로 만든다. 겨울, 우기에 지중해 구름이 가나안산지...

율법이 두 번째로 선포된 모압평지

2020년 06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모압으로 가는 땅예루살렘에서 동쪽으로 46.5km 떨어진 곳에 느보산이 있다. 느보산 정상에는 모세기념교회가 있는데, 교회의 서쪽 전망대 아래 급경사 길을 내려가다 보면 둘레가 15km인 완만한 평지가 나온다. 그곳이 바로 신명기가 기록된 모압평지다.모압평지는 언뜻 모압의 평지로 생각하기 쉽지만, 정확히 말하면 ‘모압으로 가는 평지’라고 해야 한다. 모압이 이곳을 차지한 적은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이곳은 느보산에서 깊이 내려가는 내리막길이지만 착시 현상을 일으켜, 오르막길처럼 보이는 ‘도깨비 도로’를 만들기도 한다. 또한 평지 중간이 얕게 패여...

사랑과 사명이 회복된 갈릴리바닷가

2020년 05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예수님과 제자들이 재회한 곳가버나움 회당에서 서쪽으로 2.7km 떨어진 곳에 ‘7개의 샘’이라는 뜻의 ‘헵타파곤’이 있는데, 현재는 타브가라 부른다. 수도원처럼 잘 가꿔 놓은 입구에 들어서면 2천 년이 지나도 여전히 해변 앞에서 솟아 흘러나오는 샘물과 검은 현무암으로 만든 베드로수위권교회가 우리를 그때 그 이야기 속으로 인도한다.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몇몇 제자들이 갈릴리에 보였다. 얼마 전 예루살렘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던 제자들이 왜 갑자기 갈릴리에 나타난 것일까?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하신 말씀(마 26:32)과 부활 후 마리...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이 오시다

2020년 04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다윗성 뒤에 위치한 시온산과 시온문감람산에서 서쪽으로 예루살렘성을 바라보면 맞은편에 성전이 보이고, 남쪽 아래에 다윗성이 보인다. 성전산의 황금돔 뒤에 검은 돔이 두 개 있는데, 그곳이 골고다와 예수님의 묘가 있는 곳이다.다윗성 뒤로 시온산이라 불리는 곳에 마리아영면교회가 보이는데, 그 앞이 마가의 다락방이다. 이처럼 예루살렘은 성전산, 다윗성, 골고다, 시온산으로 구성돼 있다.예수님께서 갇히셨던 가야바의 집시온문이 향하는 남쪽에 큰 담장이 둘린 미완성 건물이 보인다. 이곳은 예수님께서 잡히신 후 갇혔던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이다. 현재 아르메니아 사...

유대광야의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

2020년 03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유대광야의 양은 돌을 먹고 산다?유대광야라 불리는 예루살렘 동쪽 광야는, 산과 골짜기는 있는데 나무 하나 보이지 않는 울퉁불퉁한 광야가 전부이다. 이곳의 특이한 광경은 양 떼가 많다는 점이다. 이런 곳에서 대체 무엇을 먹는지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어, 한 순례자는 “유대광야의 양 떼는 돌을 먹고 산다”라고 기록했을 정도다. 자세히 보면 이곳저곳에 건초가 보인다. 우기인 겨울에 난 풀이 건기 때 말라 건초가 됐고, 양은 이 풀을 먹는다.반 대머리 같은 유대광야유대광야를 가장 넓게 전망할 수 있는 아사셀산 위에 섰다. 이스라엘은 남과 북의 긴 ...

예배의 기원이 된 땅, 세겜

2020년 02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왜 사마리아를 거쳐 세겜에 가셨나요한복음 3장 22절에 의하면 세겜(수가성)으로 향하신 예수님의 여정은 요단강에서 시작됐다. 요단강에서 산지에 오르신 예수님은 세겜 남쪽 능선인 족장의 도로에 있는 실로에서 반나절을 걸으셨을 것이다. 요한복음 4장 4절에는 예수님께서 사마리아로 통과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부분이 나온다. 요단강에서 갈릴리로 가려면 요단 동편 베레아 길(지도 위 검정 점선)이 안전하고 가깝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산으로 올라가 유대인과 적대적인 관계인 사마리아 지역을 통과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심산에서 본 세겜그 해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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