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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틴(Q-Teen) Bible-Zone 가정예배
가정예배
섞여 버린 협상에 거룩은 없다
(에스라 9:1~6)
찬송 : 186장(새 254장) 내 주의 보혈은
솔직담백 Talk
가족과 함께 이야기 나눠 봐요.
나는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 또는 나쁜 영향을 받은 적이 있나요?
Bible Talk
9장
- 1. 이 일 후에 방백들이 내게 나아와 이르되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 땅 백성들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가나안 사람들과 헷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과 여부스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모압 사람들과 애굽 사람들과 아모리 사람들의 가증한 일을 행하여
- 2. 그들의 딸을 맞이하여 아내와 며느리로 삼아 거룩한 자손이 그 지방 사람들과 서로 섞이게 하는데 방백들과 고관들이 이 죄에 더욱 으뜸이 되었다 하는지라
- 3. 내가 이 일을 듣고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앉으니
- 4. 이에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떠는 자가 사로잡혔던 이 사람들의 죄 때문에 다 내게로 모여오더라 내가 저녁 제사 드릴 때까지 기가 막혀 앉았더니
- 5. 저녁 제사를 드릴 때에 내가 근심 중에 일어나서 속옷과 겉옷을 찢은 채 무릎을 꿇고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들고
- 6. 말하기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끄럽고 낯이 뜨거워서 감히 나의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오니 이는 우리 죄악이 많아 정수리에 넘치고 우리 허물이 커서 하늘에 미침이니이다
말씀 Talk
모든 색의 물감을 섞으면 검은색에 가까운 색이 됩니다. 마치 어둠에 삼켜지듯이 본래 색깔들의 특성이 전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인생에도 섞일수록 점점 어두워지는 죄악 된 모습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멋있어 보이고, 자신이 인정받고 돋보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점점 세상을 닮아 가는 모습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리고 방황하게 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본문에서 이스라엘 방백들은 백성이 이방 족속과 섞이고 있는 상황을 에스라 선지자에게 고발합니다. 단순히 백성뿐만 아니라 지도자들까지 이방인과 결혼하는 모습은 점점 더 어두워지는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를 보여 줍니다.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결혼을 통해 섞인다는 것은 문화와 가치, 세계관과 종교를 공유하고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에 본래 가지고 있던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이 흐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즉 협상과 타협에 거룩함의 자리는 없습니다. 죄악만 있을 뿐입니다.
이에 에스라는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하나님께 회개합니다. 옷을 찢고 털을 뽑는 행위는, 극한 슬픔과 수치를 보여 줍니다. 에스라는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또한 정수리에 넘치고, 하늘에 닿을 정도로 지은 죄악이 많다고 고백합니다. 에스라는 왜 ‘우리’라는 표현을 사용해, 죄를 지은 대상에 자신을 포함시킬까요? 한 사람의 죄는 결국 공동체의 거룩함에 영향을 미치며, 어떤 사람도 예외 없이 온전한 회개를 통해서만 공동체의 거룩함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별된 백성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는 끊임없이 세상과 섞이려는 욕망이 있습니다. 세상의 유행을 따르고, 세상을 본받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아주 작은 타협으로부터 거룩함은 깨집니다. 나도 모르게 세상과 섞여 신앙의 순수성을 잃어버린 모습은 없는지 회개합시다. 이 정도는 괜찮다는 자기 합리화를 버리고, 나부터 회개함으로 공동체의 거룩함을 회복할 수 있는 복된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은혜 Talk
세상과 섞여 잃어버린 거룩함을 다시 찾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결심 Talk
공동체의 거룩함을 회복하기 위해 나 자신이 먼저 회개하기로 결단해요.
기도 Talk
타협과 핑계로 변질된 신앙의 모습을 회개하며 거룩함을 회복하는 가정이 되게 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