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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 이야기

작은 곳에서 큰 은혜를 느끼다 - 경상북도 상주

2020년 09월 이정윤(고등학교 1학년)

은혜가 이어지길 바라던 준비 과정
제가 속한 중등부는 매년 2, 3학년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단기선교에 가요. 작년에는 8월 9일에서 11일까지 2박 3일로 경상북도 상주에 갔어요. 부서 여름수련회가 7월 31일까지 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단기선교를 가게 돼 그런지 친구들과 선생님들 모두 수련회 때 받은 은혜를 단기선교에서도 느끼길 원했어요.
선교를 떠나기 전 친구들과 선생님들은 최선을 다해 준비 모임을 가졌어요. 그런데 모임을 거듭할수록 친구들과 의견 대립이 생겼고 연습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어요. 하지만 마지막까지 기도하고 공연 연습도 하며 선교 준비를 마쳤어요.


지사교회와 목사님의 이야기
선교지인 지사교회에 들어간 순간 많이 놀랐어요. 지사교회가 아주 작은 규모의 교회였기 때문이에요. 교회에 도착한 첫날, 선교팀 내에서 찬양과 기도회를 진행한 후 지사교회 담임목사님의 이야기를 듣게 됐어요. 목사님께서는 여러 나라에 선교를 다니시면서 척박한 환경과 기독교인이 탄압받는 끔찍한 장면들을 많이 보셨다고 말씀하셨어요. 그 나라들을 위해 기도하시던 목사님은, 하나님께 목회자로서의 사명을 받고 지사교회를 세우셨다고 해요.
지사교회에서의 선교는 제가 생각한 선교와는 많이 달랐어요, 지사교회 교인은 10명 내외로 매우 적었어요. 우리 팀이 진행하려고 계획한 여름캠프에 참석할 아이들도 캠프 당일 아침에 목사님께서 아이들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셔서 데리고 오는 거였어요. 그 소식을 들은 선교팀은 더욱 열심히 기도했어요. 그렇게 첫날이 지나고 아이들을 만나는 날이 됐어요.


상주 아이들과의 만남
둘째 날 아침 9시쯤부터 아이들이 하나둘 교회로 오기 시작했어요. 도착한 아이들은 저희를 어려워하고 어색해했어요. 교회에 처음 온 아이들도 있었는데, 저는 어떻게든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어요. 함께 찬양도 하고 성경공부도 했는데, 아쉽게도 아이들은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계속 낯설어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아이들의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어요. 지사교회에서의 캠프는 아침마다 아이들을 데려오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갈 때 내일도 꼭 와 달라고 말했어요.
캠프 둘째 날에는 첫날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와서 너무 기뻤고, 큰 은혜를 경험했어요. 아이들이 찬양하고 재미있게 성경공부 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했고 뿌듯하기도 했어요. 이틀 동안 함께한 아이들과 헤어질 때는 아쉬웠어요. 하나님과 교회에 대해 전혀 모르는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했다는 사실이 기뻤어요.


단기선교를 통해 변화된 마음가짐
지사교회 단기선교는 제 생애 첫 단기선교예요. 처음에는 마냥 기쁘고, 친구들과 함께 간다는 사실에 마음이 들떠 있었죠. 그런데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교를 향한 기대와 진지한 마음이 생겼고, 지사교회 담임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단기선교가 무엇인지 조금씩 알아 가게 됐어요. 그리고 아이들을 만나면서 단기선교라는 사역의 기쁨과 은혜를 경험했고요.
단기선교를 통해 제 작은 말과 행동들, 그리고 진심 어린 기도가 복음을 전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배웠어요. 또 예수님을 알지 못했던 아이들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 제가 하나님께 쓰임받은 일임을 알게 됐죠.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단기선교에 가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기회가 되면 또다시 선교를 가고 싶어요.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하고 결심해요.


선교지를 향한 기도
지사교회 목사님의 건강과 사역을 지켜 주시고, 아이들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