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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틴(Q-Teen) Bible-Zone 가정예배
가정예배
나의 끝, 하나님의 시작
(누가복음 22:56~62)
찬송 : 495장(새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솔직담백 Talk
가족과 함께 이야기 나눠 봐요.
스스로 낙심하며 끝이라고 생각했던 적은 언제인가요?
Bible Talk
22장
- 56. 한 여종이 베드로의 불빛을 향하여 앉은 것을 보고 주목하여 이르되 이 사람도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하니
- 57.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이 여자여 내가 그를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 58. 조금 후에 다른 사람이 보고 이르되 너도 그 도당이라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아니로라 하더라
- 59. 한 시간쯤 있다가 또 한 사람이 장담하여 이르되 이는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 60.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네가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고 아직 말하고 있을 때에 닭이 곧 울더라
- 61.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 62.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말씀 Talk
2005년 체코에서 열린 세계 장애인 수영 대회에서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선수는, 자폐성 장애를 가진 김진호 선수였습니다. 김 선수의 곁에는 항상 엄마 유현경 씨가 있었습니다. 유현경 씨는 아들이 자폐 판정을 받자 실어증에 걸린 것처럼 얼마 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까마득한 절벽 아래로 떨어진 기분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아들을 향한 하나님의 시선을 깨닫자 모든 것이 변하게 됐다고 고백합니다. 스스로 끝이라고 생각하는 그때가 바로 하나님의 시작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본문에는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은 베드로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예수님께서 대제사장의 집으로 잡혀가시는 밤에, 베드로가 멀찍이 뒤따라갑니다. 그때 한 여종이 베드로를 향해 예수님과 함께 있었던 사람이라고 말하자, 베드로가 이를 부인합니다. 결국 베드로는 주님을 세 번 부인하고, 그때 닭이 웁니다. 예수님과 눈이 마주친 베드로는, 닭 울기 전 세 번 그분을 부인할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 통곡합니다. 한때 예수님의 수제자로 사랑받던 베드로는 큰 실수를 범했고 얼굴도 들 수 없는 오점을 남기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셨습니다. 주님의 시선이 베드로에게 머무는 한, 그의 실수는 결코 끝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수제자로 기세등등했던 그의 교만이 깨지고, 자신의 연약함을 겸손히 고백하는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된 것입니다. 그날의 회개는 베드로를 진정한 사명자로 거듭나게 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 안에서 모든 회복이 일어나며, 실패도 딛고 일어나 더욱 하나님의 일하심을 비추는 삶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우리는 항상 내가 생각하는 실패 안에 갇혀 버리곤 합니다. 깊은 절망과 후회, 죄책감 가운데 머물러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바라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가 바로 주님을 간절히 찾고 만나야 할 때임을 기억합시다. 주님의 시선이 머무는 한, 내 삶에 실수와 고난은 결코 끝이 아닙니다. 현재 겪고 있는 절망과 아픔, 실수를 딛고 일어나 당당히 하나님의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가는 믿음의 가정이 되길 바랍니다.
은혜 Talk
실수와 실패가 있을지라도 새로운 시작으로 나아가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결심 Talk
좌절과 절망을 맛보는 순간일지라도 항상 주님께 시선을 두기로 결단해요.
기도 Talk
실패 가운데서 다시 일어나 주님의 일하심을 경험하는 믿음의 가정이 되게 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