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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보냄받은 그리스도인의 삶

2021년 03월 소문수 목사 (사랑의교회)

 ‘선교’라는 단어를 들으면 한여름 일본의 어느 전철역 앞에서 중·고등부 친구들과 함께 “예수사마와 아나타오 아이시떼이마스!”(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면서 전도했던 기억이 떠올라요. 그해 여름은 예수님을 외치며 ‘단기선교사’로 살았었죠. 혹시 단기선교를 다녀온 적이 있나요? 아직이라면 앞으로 단기선교를 떠날 계획이 있나요? 오늘은 ‘선교’라는 단어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선교사님들의 삶에서 나온 단어
선교라는 말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어요. 그중에서 먼저 한자의 의미를 살펴볼게요. 선교의 한자는 ‘베풀 선’(宣), ‘가르칠 교’(敎)를 사용해요. 한자의 의미를 그대로 풀이하면 ‘사랑을 베풀고, 가르치는 일’이라고 정의할 수 있죠.
이 단어는 한국의 초기 기독교 시대에 들어오신 서양 선교사님들의 삶의 모습을 통해 나와서 지금까지 전승돼 왔어요. 헌신과 수고 자체였던 선교사님들의 삶의 모습이 잘 담겨 있는 단어라고 할 수 있어요.
선교사님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조선 땅에 복음을 들고 와서 예수님을 전했고, 병원과 고아원을 지어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예수님의 사랑을 베풀었어요. 또 교회와 학교를 짓고 진리의 말씀을 가르쳤어요. 이 모든 일을 통해 조선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말씀을 배우며 깨달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선교’라고 정의했죠.
따라서 선교는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말로 전하고, 복음을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게 하는 ‘전도’와 비교할 때 좀 더 넓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사명자를 보내시는 하나님!
선교는 영어로 ‘Mission’이에요. 이 단어는 ‘보내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mitto’에서 유래했어요. 이 단어는 15세기 수도원에서 전도 활동을 위해 수도사들을 세상으로 파송할 때 사용했다고 해요. 또한 헬라어로 ‘보냄받은 자’, ‘사도’를 뜻하는 ‘아포스톨로스’라는 단어와 맥을 같이해요. 하나님께서는 사명자들을 부르시고 세상으로 보내시죠.


선교사로 부름받은 우리
사실 성경에 ‘선교’라는 단어가 등장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성경 어디서든 선교의 의미를 찾아볼 수 있어요. 창세기 11장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기 위해 바벨탑을 쌓으며 하나님을 대적해요. 하나님의 관점으로 볼 때 세상에는 더 이상 소망이 없었죠.
그래서 창세기 12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아이를 낳지 못하는 그의 아내 사라를 통해 약속의 아들인 이삭을 주시고, 그 계보를 통해 예수님을 보내시는 구속 역사(선교 역사)를 쓰기 시작하셨어요. 그러니까 아브라함을 부르신 사건은 단순히 한 사람, 한 가문을 부르신 것이 아니라, 그를 통해 모든 민족이 복을 받게 될 것을 기대하면서 부르신 거죠.
신약에서는 선교의 의미가 더 구체적으로 나타나요.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28장 19절에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말씀을 하시고, 마가복음 16장 15절에서는 제자들에게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라”고 명령하세요. 이 말씀들은 사도행전 8장에서 예루살렘교회가 핍박을 겪고 그리스도인들이 온 세계 각처로 흩어지게 되면서 성취되죠.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믿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선교의 사명을 주셨어요. 특별한 훈련을 받고 다른 나라에 파송돼 복음을 전하는 분들도 선교사이지만, 삶 속에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선교사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스도인은 가정과 학교, 학원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선교사로 부름받았어요.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음을 기억하며, 일상 속 작은 선교사가 되기를 기도해요.Q


Vol.100 2021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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