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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자

오늘도 안녕하십니까?

2021년 02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도서명 : 《세계사를 보다 3-근대, 현대》(박찬영, 버질 힐라이어 / 리베르스쿨)

 ‘안녕하세요?’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인사말이에요. 아침이나 점심, 저녁 혹은 밤중에라도 사용할 수 있는 말이죠. 또 잘 아는 사이든 처음 보는 사이든 모든 사람에게 쉽고 편하게 쓸 수 있어요. 너무 쉽게 쓰는 말이라 인사받는 사람도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인사하는 사람도 돌아오는 대답에 큰 기대를 하지 않기도 해요. 하지만 익숙하고 편한 인사말이 사람과 상황에 따라 굉장히 다르게 들릴 수 있어요.


평범한 일상이 역사가 되다
요즘처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듣는 ‘안녕하세요?’라는 말은 상투적인 인사로만 들리지 않아요. 생존과 안전을 확인하는 생명을 향한 관심의 음성으로 들리죠.
어떤 말들은 그저 귓전을 스치는 소리가 되기도 하지만, 어떤 말들은 머리에 각인되고 마음에 새겨져 힘을 내게 하는 동기가 되기도 하죠. 이처럼 내 인생 혹은 다른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의미 있는 사건’을 ‘역사’(歷史, history)라고 말해요.
2019년 12월, 중국에서 처음 확인된 코로나19는 인류의 역사를 바꿔 놓았어요. 그리고 ‘안녕’은 이제 전 세계인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됐죠. 이 작은 바이러스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로 확산돼 팬데믹으로 불리는 대유행을 초래하면서 대한민국과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사 현대 편에 기록되는 최강의 바이러스로 이름을 올렸어요. 60~140나노미터 크기의 작은 바이러스는 ‘세계사-현대 편’의 주제가 됐죠.


스토리와 사진에 담긴 역사
전 세계인들과 코로나19를 공통으로 경험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십대에게 ‘스토리텔링과 이미지의 역사 여행’이라는 부제가 달린 책, 《세계사를 보다 3-근대, 현대》를 소개해요. 이 책은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에서 소련의 붕괴까지 의미 있는 주요 사건에 대한 흥미로운 사진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어서 근현대 세계사의 큰 맥락을 짚어 볼 수 있어요.
신대륙의 발견으로 유럽인들은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무역을 통해 전 세계로 영향력을 키워 나가요. 이때 왕족과 귀족 중심의 중세 사회는 변화를 피해갈 수 없었어요.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시대를 지나면서 평민들은 주체 의식을 확립했고, 절대 왕정이 폐지되며 점차 민주주의 정치 체제로 전환되기 시작했어요. 독립 전쟁으로 북아메리카 대륙에 미국이 탄생하고,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 자본주의가 발달했죠. 자본주의의 한계를 인식한 공산주의 사상이 대안으로 대두되기도 했고요. 제1차,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인류는 낙관적으로 바라보던 인간성에 대해 회의를 겪었죠.


요즘 역사에 기록될 친구들의 이야기
이 책은 ‘요즘 역사’라고 말할 수 있는 현대사의 최근 이야기까지 다루진 않아요. 이전 시대와 비교할 때 정리해야 할 이야기와 사진이 많기 때문일 거예요. 곧이어 나오게 될 《세계사를 보다-요즘 편》에는 코로나19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고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등장할 수도 있을 거예요. 코로나19와 관련한 이야기와 사진들이 세계사 책의 한 페이지에 기록된다면, 친구들의 사진과 이야기가 세계사의 한 단원에 채워질 수도 있겠죠.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살아가게 될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고 영감을 받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져서 친구들의 이름이 《세계사를 보다-2021년 요즘 편》에 실리기를 소망해요.


Vol.99 2021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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