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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의사] 아이들에게 귀 기울이는 소아청소년과 의사 선생님!

2021년 01월 <박주현 기자>

 아장아장 걷고 있는 아기들을 보면 심~쿵! 엄마 미소가 지어져^^ 친구들도 저렇게 작고 귀여운 꼬마 시절이 있었을 테지? 예수님께서는 어린아이들을 가까이하시며 하나님 나라는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라고 말씀하셨지~
이번 호 <큐틴>은 순수하고 귀여운 아이들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아청소년과 의사 선생님을 만나 봤어! 예수님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작은 신음에도 다정하게 귀 기울이는 이정아 선생님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 가 보자~!


Q.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소개해 주세요~
저는 현재 수앤정 소아청소년과 의원에서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진찰하고 치료하는 의사예요. 2007년에 ‘소아과’에서 ‘소아청소년과’로 명칭이 바뀌었죠. 이 명칭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계실 거예요. ‘소아청소년과’는 신생아부터 18세까지의 청소년을 진료하는 과예요. 이 시기 친구들은 아직 성장과 발달이 끝나지 않은 상태이고, 연령에 따라 각종 생리적 수치의 정상 범위가 달라요. 이런 소아와 청소년의 특징을 이해하고, 시기에 따른 증상들을 질병과 구분해 진단하고 치료하는 곳이 바로 소아청소년과죠.
특히 갓 태어난 신생아는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검진을 받아야 해요. 신생아들은 이상이 없는데도 마치 심장병이 있는 듯한 심장소리가 들리는 경우도 있고, 대천문이라고 하는 머리뼈가 덜 닫힌 상태로 태어나는 등 특이한 점이 많아요. 갓난아이를 처음 대하는 초보 엄마 아빠는 이런 것들이 생소하기 때문에 아기에게 이상이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소아청소년과 의사는 이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돌아보고 부모님께 설명하는 역할을 해요.


Q. 어떤 계기로 의사를 꿈꾸게 되셨나요?
고등학생 때는 막연히 의사가 좋은 것 같아서 별 생각 없이 의대에 진학했어요. 의대는 졸업과 동시에 내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외과 등 다양한 과로 나뉘는데, 본과 3학년이 되면 이론 수업과 실습을 함께하며 본인이 어떤 과를 선택할지 생각하게 되죠. 저는 신생아 중환자실과 소아 병동에서 실습하면서 작고 연약한 아기들을 돌볼 수 있는 소아청소년과에 매력을 느끼게 됐어요. 사실 어린아이들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요.


Q. 이 직업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한 아이를 꼬물거리는 갓난아이 때부터 진료해서 그 아이가 점점 커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일의 가장 큰 매력 같아요. 가끔씩 꼬마 친구들이 삐뚤빼뚤한 글씨로 “선생님, 안 아프게 주사 놔 줘서 고마워요~”라며 편지와 사탕을 줄 때가 있어요. 이렇게 귀엽고 순수한 아이들을 매일 볼 수 있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 행복해요.


Q. 반면 힘든 점은 무엇일까요?
소아청소년과는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과에요. 소아를 진료하는 데 부담을 느껴 전공으로 선택하지 않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죠. 어린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증세를 표현하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성인을 진찰할 때보다 훨씬 더 세심하게 진찰해야 하죠. 비언어적 표현들도 잘 파악해야 하고요. 또 진찰할 때 울고 떼쓰는 것을 이해해 줄 수 있어야 하며, 아이들을 항상 부드러운 태도로 대해야 하죠. 진료실이 떠나갈듯 울던 아기가 조금씩 커서 진찰도 잘 받고 의사소통까지 가능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정말 기분이 좋고 뿌듯해요^^


Q. 일하시면서 하나님을 경험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저는 30살이 되던 해에 예수님을 믿게 됐어요. 당시 종합병원에서 일하면서 중환자들을 대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 살릴 수 없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눈으로 보고 나니 무력해지고 힘들었어요. 열심히 꿈을 향해 달려왔는데, 전공의 4년차, 즉 전문의 자격증을 딸 때가 되니 모든 게 허무하게 느껴지고 20대를 다 바쳐서 해 온 일이 의미 없게 느껴졌죠.
그런데 제 마음이 가장 가난할 때, 예수님께서 저를 딱 만나 주셨어요! 예수님을 영접하던 순간이 매우 생생하고 신기했어요. 당시 남편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교회에 나가던 때라 예배 시간에 졸기가 일쑤였죠. 그날도 얼른 예배가 끝나길 기다리며 꼬박꼬박 졸고 있는데 예배를 인도하시는 목사님께서 “이제 우리의 죄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기도하시겠습니다”라고 말씀하시며 예배로 초대하셨어요. 그런데 “우리의 죄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이란 말씀을 듣는 순간 갑자기 누가 뺨을 찰싹 때린 것처럼 예수님과 십자가가 믿어졌어요. 그건 정말 신비로운 체험이라고밖에는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분명 2~3초 전만 해도 믿음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몇 초 뒤에는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는 사람이 돼 있었죠. 그래서 저는 믿음이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예수님을 만나고 제 안에 성령님께서 들어오시자, 모든 허무감과 좌절감이 싹 사라졌어요. 의미 없게 느껴졌던 삶이 예수님께서 주신 선물임을 깨닫게 됐어요. 자격 없는 저를 먼저 사랑해 주시고 믿음을 선물로 주신 주님께 너무 감사해요.


Q. 앞으로 삶의 비전을 나눠 주세요~
저는 30살에 예수님을 만나 그리스도인이 됐어요. 이전까지는 제가 선택해서 의대에 진학했고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된 줄 알았어요. 하지만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때부터 주님께서는 제 삶을 인도하시며 계획하고 계셨음을 깨달았죠. 그래서 제 삶의 가장 우선적인 목적은, 하나님께서 부르신 자리에서 주님을 기쁘게 예배하는 좋은 예배자가 되는 거예요.
저는 2019년에 제자훈련을, 2020년에는 사역훈련을 받았어요. 예수님께서는 교회를 통해 제게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셨죠. 이제는 저도 교회를 잘 섬기는 사람이 돼, 받은 은혜를 나누고 싶어요. 앞으로 교회에서 어떤 일들을 감당할 수 있을지 계속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기도하고 있어요.


Q. 마지막으로 친구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려요!
저는 뒤늦게 예수님을 믿어서 십대에는 예수님을 모르는 채로 지냈어요. 예수님을 일찍 알았더라면 더 풍성한 십대를 보냈을 텐데 아쉬워요. 하지만 믿음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고 지금이라도 저를 불러 주신 예수님께 감사해요. 십대부터 매일 주님의 말씀을 먹고 기도하기를 권면해요.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동적으로 좋은 의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예수님도 최고의 의사셨으니까요. 친구들이 예수님을 더 깊이 알고 사랑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를 간절히 기도해요.^^


Pediatrician
소아청소년과 의사


하는 일
소아, 청소년의 보건 증진과 질병 예방 및 치료를 담당함
업무 수행 능력
집중력, 정교함, 인내심, 말하고 듣고 이해하기, 판단과 의사결정 능력
되는 길
의과대학을 졸업하거나 일반 학과 졸업 후, 4년의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무석사학위 취득 및 의사국가면허시험을 통과해야 함
지식
의료, 생물, 상담, 심리, 영어, 교육
관련 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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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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