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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 이야기

몽골에서 발견한 하나님의 뜻 - 몽골

2019년 04월 차혜원 학생

 불만 가득한 마음에 찾아온 은혜 
사실 선교를 가기 직전까지도 후회와 걱정이 많았어요. 요즘 들어 예배에 집중도 잘 안 되고, 자기 전에 매일 하던 기도도 귀찮게 느껴졌거든요. 이런 상태의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진실한 마음으로 전할 수 있을지, 또 그곳에서의 예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어요.
영적으로 피폐해지자 적지 않은 비용도 경제적, 심리적 부담으로 다가왔어요. 선교지와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보다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가게 되다 보니 여러 가지가 다 불편하게 느껴진 거죠. 게다가 무언극의 주인공을 맡은 것도 부담이 되고, 주말마다 연습을 하는 것도 개인 시간을 뺏기는 것 같아 불만이 가득했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모든 불편한 마음이 몽골에 도착하자마자 눈 녹듯 사라졌어요. 새로운 땅에서의 사역은 그동안의 교회 생활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어요. 하나님께서는 제가 새로운  마음으로 그 땅을 밟으며 새로운 은혜를 기대하게 하셨어요.


새로운 경험, 새로운 은혜
둘째 날 진행한 아고게렐교회에서의 어린이 사역과 가정 심방은 제게 자극이 됐을 뿐 아니라 충격으로 다가오기까지 했어요. 처음엔 국민의 98%가 라마 불교 신자인 국가에서 마을을 돌며 전도를 하는 것이 괜찮을까 걱정이 됐어요.
그런데 “두 시에 교회에 와 주세요”,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고 서툰 몽골어를 말하며 초대장을 건네자 마을 사람들은 따뜻한 미소로 고개를 끄덕여 줬어요. 덕분에 저희는 힘을 얻어 전도를 할 수 있었어요. 우리의 전도로 교회에 방문한 사람들과 함께 드린 예배는 신기할 만큼 새로웠어요.
특히 같은 날 진행한 가정 심방을 통해 선교를 우리의 사명으로 주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됐어요. 언어는 다르지만 같은 아픔을 나누며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시는 권사님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에는 다 뜻이 있음을 알게 됐고, 그 깨달음은 굉장한 은혜가 됐어요.
셋째 날 오전에는 대학 기숙사를 방문해 벽화 그리기와 잡초 뽑기 사역을 하고, 오후에는 현지 교회에서 워십과 무언극을 했어요.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극의 주인공을 맡은 게 굉장한 부담이었는데, 예배가 시작되자 그런 부담감이 모두 사라지는 것 아니겠어요?
덕분에 연습할 때보다 더 편안한 마음으로 연극을 끝낼 수 있었어요. 신기한 경험이었죠. 무언극을 잘 봤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하나님께서 이곳에 저를 보내시고, 무언극을 맡게 하신 뜻을 깨닫게 됐어요.


나를 회복시킨 선교
예배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제 마음을 모아 주셔서 오랜만에 온전히 예배에 집중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었어요. 작년 고등부 여름수련회에서 내가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할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이 나를 위해 기도해 준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달았었어요. 그 후로 다른 사람들을 위해 계속 기도해 오다가 요즘에는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곳에서의 예배를 통해 다시 기도를 시작하기로 다짐했어요.
또한 진실한 마음으로 예배하고 기도하고 사역하는 몽골 청년들의 모습을 통해 그동안의 제 모습을 반성할 수 있었고, 앞으로의 신앙생활에 대해서도 다짐할 수 있었어요.
이번 몽골 선교는 제 자신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이런 깨달음과 다짐들이 선교지에서의 감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계속 이어져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 그리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몽골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을 위해서도 열심히 기도할 거예요.


선교지를 향한 기도
국민 대부분이 불교 신자인 몽골에 복음이 전파되고 튼튼히 뿌리내리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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