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대부분의 십대들이 대학을 삶의 목표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학은 전체 인생의 본질이 아니라 극히 일부분일 뿐입니다. 심지어 대학에 진학한 후에는 대학을 ‘배움의 자리’라는 본질로 대하기보다 ‘취업을 위한 하나의 관문’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원래의 목표를 오해하며 살다 보면 삶에서 누릴 수 있는 참된 기쁨과 감사를 놓치기 쉽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무엇이 그 본뜻을 이해하는 것을 방해하는지 살펴보고, 말씀을 어떻게 들어야 할지 생각해 봐요.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목격한 장면은 무엇이며, 이후 그들은 예수님께 무엇을 질문하나요?(2, 5절)

2.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질문에 어떻게 답하시나요?(6~8절)

3. 예수님께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외식을 지적하시기 위해 ‘고르반’을 예로 드신 이유는 무엇인가요?(11~12절)

4. 자신들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장로들의 전통’을 강조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보며 무엇을 느끼나요?

5.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전통이나 오래된 습관이 때로는 말씀의 본질을 흐리게 합니다. 전통이나 습관, 경험으로 인해 말씀의 본질이 흐려졌던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 함께 나눠 봐요.

6. 하나님을 올바로 알기 위해서는 말씀의 본질을 제대로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씀 이해를 방해하는 것들을 극복하기 위해 결단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써 보고, 함께 기도해요.

삶의 열매를 거두며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의 전통을 하나님의 계명 위에 뒀고, 예수님께서는 이런 바리새인들을 ‘외식하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도 오랫동안 지켜 온 전통이나 습관, 삶의 경험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전에 이렇게 했으니까 이번에도 이렇게 해야지’라고 생각하며 과거의 경험을 당연하게 따르는 것입니다. 물론 전통을 지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 어떤 전통이나 습관, 경험도 말씀보다 앞서서는 안 됩니다. 말씀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생기는 순간, 말씀을 보는 눈은 흐려지게 됩니다. 전통주의, 습관주의에서 벗어나 말씀의 본질을 깨닫고,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제자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