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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론 광풍, 데살로니가 사람들

2018년 12월 주영관 목사 (마당넓은교회)

(1) 도시 데살로니가(a.k.a. 넘버 투)
테살로니키() 혹은 살로니카()로 불리는 데살로니가는, 예수님과 바울 시대에 로마 땅이었고 이후 터키에 속했다가 1910년대 들어서 그리스 땅이 됐다. 이곳은 그리스의 수도인 아테네 다음으로 큰 도시이다. 데살로니가는 원래 마케도니아의 왕 카산더가 만들었다. 그는 도시를 만들고 많은 사람들을 이주시켰다. 그리고 도시 이름을 카산더왕의 아내이자 알렉산더 대왕 여동생의 이름인 ‘데살로니가’로 지었다. 이 이름은 ‘데살로스의 승리’라는 뜻으로, 마케도니아 왕국이 승리했던 전투의 영광을 담은 것이다. 그 이름처럼 이곳은 외관과 문화, 교통, 경제적인 면에서 매우 우수한 도시였다. 따라서 자부심이 가득한 도시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후 마케도니아가 로마에 함락되면서 로마 식민지가 됐다. 


(2) 공동체 갑분싸
사도 바울은 2차 전도여행 중 데살로니가에서도 예수님을 전했다. 복음을 전하자 곧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생겨 났고 공동체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에 살던 유대인들의 핍박 때문에 더 이상 전도를 할 수 없었다. 결국 바울은 데살로니가를 떠나게 됐고, 아테네를 지나 고린도에 도착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의 상황이 너무 궁금해 디모데를 보냈다. 디모데를 통해 듣게 된 데살로니가교회의 분위기는 싸늘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이미 죽은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가’,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예수님께서 오셔서 예수님을 맞이하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등 성도들이 죽음과 그 이후에 대한 궁금증과 걱정에 빠진 것이었다. 사도 바울은 그런 그들을 위해 편지를 보냈고, 그것이 바로 데살로니가전서이다. 중요한 것은 육신이 살았나 죽었나 하는 것이 아니다. 성도는 육체가 살았거나 죽었거나 ‘항상 하나님과 함께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의 육체가 죽는 것은 ‘잠시 잠자는 것’일 뿐이다. 깨어 있다는 것은 잠을 안 잔다는 것이 아니라, 늘 하나님 안에서 사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는 갑자기 오실 것인데, 그때의 심판은 불신자들에게만 두려움이 된다.


(3) 문제의 증폭(feat. 빈대)
사도 바울의 편지를 읽은 후에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성도들은 죽은 사람의 부활에 대해서 잘 모를 뿐 아니라, 예수님께서 곧 오실 것이라는 말에 더욱 혼란스러워 했다. 물론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께서 곧 오실 것이라 생각했다. 문제는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이 예상하는 타이밍이었다. 그들은 길어야 몇 년 사이에 예수님께서 오실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자 문제가 생겼다. 예수님께서 오시면 세상이 끝나고, 곧 천국이 시작될 텐데 ‘뭘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극단적인 종말론에 빠진 일부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포기하다시피 했고, 빈둥거리며 착한 사람들에게 빌붙어 살았다. 또 기도로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한다는 성도들은 끼리끼리 다니며 온갖 루머를 만들어 냈고, 거짓 교사들까지 날뛰었다. 자신들이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았다느니, 자신들만 사도 바울에게서 편지를 받았다느니 하면서 교회에 혼란을 가중시켰다.


(4) 소확복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은 지식이 없는데다 사도 바울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기간도 짧기 때문에, 첫 편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바울은 다시 ‘속지 말라’고 당부하는 글을 썼다. 속이는 사람들이 자신들만 영적인 것을 알고, 주님의 날이 벌써 왔다고 말하며 성도들의 마음을 흔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바울이 살아 있는 동안 주님께서 오실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 이전에 불법한 자들이 기승을 부리며 유혹할 것이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 ‘때’를 기다리면서 박해와 유혹의 시기를 잘 견뎌야 했다. 그날이 언제인지를 알고 예수님께서 오시기 전까지는 불신자처럼 살다가, 예수님께서 오실 때에 맞춰 잽싸게 예수님께로 돌아서는 것은 결코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아니다.



****    데살로니가(Thessalonica)
다른 이름 테살로니키, 살로니카
별명 공동 수도, 공동 황제 수도
뜻 데살로스의 승리
소속 현재 그리스(마케도니아-로마-터키 지배 후)
첫 복음 사도 바울 2차 전도여행
전도자 사도 바울, 실라, 디모데
교회 형태 대여섯 가정이 모인 가정교회
성경 속 데살로니가교회 성도 야손, 아리스다고, 세군

Vol.73 2018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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