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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디자이너] 반짝반짝 가장 빛나는 순간을 선물합니다!

2017년 07월 김하림 기자

너무 반짝반짝 눈이 부셔~ 특별한 날 빛나고 싶을 때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반지 하나, 목걸이 하나 예쁘게 해 주면 기분이 확 전환돼! 이번 호에서는 헬라어로 ‘하나님의 선물'(A gift from heaven)이라는 뜻을 담은 마티아스 주얼리를 통해 누군가에게 선물 같은 존재가 되기를 바란다는 주얼리 디자이너의 예쁜 이야기를 담아 왔어. 벌써 두근두근하지? 반짝이는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우고 집중~!


이가연 대표는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를 졸업한 후 스와로브스키(SWAROVSKI) 코리아 디자인팀에서 경력을 쌓은 후 2016년 주얼리 브랜드 마티아스(MATIAS)를 론칭해 현재 온·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주얼리 디자이너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주얼리 디자이너는 보석이나 귀금속 같은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서 장신구나 액세서리를 디자인하고 만드는 일을 해요. 패션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전시 작품도 만들 수 있고, 보석을 활용해 가구나 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어요. 저는 주얼리를 직접 디자인해 만들고 있어요. 기업과 함께 전시도 하고 의류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패션쇼를 진행하며 주얼리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죠. 주얼리는 생활 필수품은 아니지만 포인트를 줘서 그 사람만의 개성을 드러내요. 기분 좋게 선물 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고요. 주얼리는 작지만 큰 힘을 가졌기 때문에 이것을 디자인하는 일은 정말 매력적이에요.


언제, 어떤 계기로 이 일을 시작하게 됐나요?
어린 시절 영국에서 방과후 활동으로 미술을 조금 배웠는데 그때 미술이 좋아졌고, 막연하게 패션디자이너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막상 패션디자인과에 진학하니 패션디자인보다 오히려 드레스에 손바느질로 비즈를 꿰고 예쁜 소재로 꾸미는 것들이 좋았어요. 부자재 시장에서 저렴한 플라스틱 비즈들을 사와 이것저것 만들어 보면서 제가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를 알게 됐죠. 대학교 졸업 후 크리스탈 회사에서 일하며 주얼리 디자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어요. 금속 전공자는 아니지만 주얼리 디자인에 대한 마음이 커지면서 스스로 정보도 많이 찾아보고 열심히 공부했어요. 그 후 하나님께 기도로 구했고, 용기를 주셔서 전문적으로 이 일을 시작했어요.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제 마음과 정성을 담아 디자인한 주얼리 제품이 사람들에게도 통할 때 정말 기뻐요. 모든 사람이 제 디자인을 좋아할 수는 없지만, 제가 만든 제품을 많은 사람들이 착용해 보면서 좋아하고, 자신감을 얻어 얼굴이 환해지는 것을 볼 때 뿌듯해요. 디자인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하죠. 주얼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여성이라서 여자인 제 마음과 성향을 반영해 디자인할 수 있고, 먼저 직접 착용해 보고 고민하면서 작업할 수 있는 점도 좋아요. 사람들의 눈에는 결과가 더 크게 보이기 때문에 제가 디자이너로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 잘 드러나지 않을 때 때론 지치기도 해요. 하지만 한 가지를 얻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이상으로 은혜를 부어 주시기에 감격하며 영광을 올려 드리게 돼요.


주얼리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어떤 자질이 필요한가요?
먼저 소비자의 니즈와 시대의 흐름을 파악해 그것을 기반으로 자신의 컨셉과 아이덴티티를 잡는 것이 무척 중요해요. 그래서 메모장이나 사진첩, 블로그 같은 자신만의 공간에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기록해 두는 것이 좋죠. 이를 위해서는 당연히 패션과 트렌드에 관심이 많아야 해요. 한편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대중성과 자신의 색깔이 균형을 이루게 하려면 다양한 경험을 해 보는 것이 중요해요. 예술적인 감각을 끌어내기에는 음악, 여행, 독서, 운동과 같은 활동이 도움이 되고요. 자신의 틀 안에만 머물지 말고 여러 가지 활동에 관심을 가지면 대중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디자인을 이끌어 낼 수 있어요. 꼭 미술을 전공하지 않아도 그림을 잘 그린다면 아이디어를 스케치로 표현하기에 수월하고요. 최근에는 많은 작업을 컴퓨터로 하기 때문에 일러스트나 포토샵 기술을 배워 두면 좋겠죠?


신앙인으로서 어떤 모습으로 일하고자 노력하나요?
패션에 관련된 일은 겉모습이 화려해 보이는 데다가 미적인 것을 추구해야 하는 직업인데, 과연 이것이 하나님께 어떻게 쓰임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컸어요. 하지만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도구는 다양해요. 겉으로 직접적인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다 해도 도구로 쓰임받을 수 있어요. 직업 안에서 신앙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고 하나님의 방식대로 일하는 것이 중요한 거죠. 업체와 미팅을 할 때, 소비자와 의견을 조율할 때 등 여러 상황에서 한발 양보하는 태도를 갖거나, 상대방을 위하고 배려하는 성품으로 그리스도인의 구별됨을 보일 수 있어요. 이 산업군에 속한 사람들은 감정적으로도 예민할 때가 많고 눈에 보이는 것들에 많이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유혹에 빠지기도 쉬워요. 그럴 때 그리스도인으로서 영원을 추구하는 자유함과 당당한 모습을 지켜 내며 이 분야에서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길 소망하고 있어요.


선생님의 소명과 비전을 나눠 주세요
먼 훗날엔 동남아시아에 주얼리 학교를 세우고 싶어요. 제가 단기 선교를 갔던 지역인 동남아시아에 미혼모가 많더라고요. 여성들에게 전문성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고자 해요. 그 과정이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통로로 사용되길 바라요. 가까운 미래에는 소박하게 셀프 웨딩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중요한 자리에 필요한 주얼리를 구입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료로 주얼리를 대여해 주는 등 작은 힘이 되고 싶어요. 주얼리는 특별한 날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데,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물하고 싶어요.


<큐틴> 친구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하나님의 뜻과 길은 사람이 다 알 수 없기 때문에 주님께서 열어 주시는 길을 세상의 기준으로 막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실패했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도 없어요. 앞으로 살면서 많은 기회가 열리거든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주어진 순간에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가장 좋은 길을 어느새 걷고 있을 거예요. 중요한 것은 가만히 있어도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내게 주신 자리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거예요. 또 무엇보다 사람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기억해요.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통해 일하시고 돕는 손길을 더하시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든지 귀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대접하면 좋겠어요. 이 분야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거나 상담이 필요하면 홈페이지(www.matias.co.kr)를 통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최선을 다해서 도울게요. <큐틴> 친구들 힘내라 힘! ^^Q <김하림 기자>


주얼리 디자이너(Jewelry designer)

하는 일
금속 및 보석을 사용해 주얼리 디자인 및 제작
업무 수행 능력
창의력, 손재주, 감성과 감각, 집중력, 트렌드 분석 능력, 책임감, 인내심, 사교성
되는 길
금속공예, 패션 관련 학문을 전공하면 우대하며, 감각과 감성, 창의성을 지닌 타 전공자도 가능함
지식
금속, 디자인, 패션, 유통, 소비자 심리, 트렌드
관련 학과
금속디자인, 패션디자인, 미술, 디자인 등

Vol.56 2017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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