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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4등(2016)

2017년 01월 손한나(카카오)

지금 무엇을 위해 공부하나요?


초등학생 준호는 항상 수영 대회에서 4등만 하는 친구다. 메달권에 들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못하지도 않는 애매한 4등. 누구보다 교육열에 불타는 준호의 엄마는 준호가 1등을 하는 것이 소원이다. “너 계속 그렇게 4등만 해서 평생 구질구질하게 살 거야?”
엄마는 열과 성을 다해 새 코치를 물색해 붙여 주지만, 그 코치는 준호를 때리면서 훈련시킨다. 아들이 맞는 것을 알면서도, 대회 성적이 오르자 이 사실을 묵인하는 엄마. 준호는 맞는 것이 두려워 수영을 그만두지만, 곧 자신이 진짜 수영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영화의 마지막, 부모의 도움도, 코치의 훈련도 없이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준호의 모습은 그래서 더없이 뭉클하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학생들이 왜 공부를 하는지 그 이유조차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매일 학원과 과외에 시간을 쏟는 현실 앞에서, 많은 부모가 아이의 꿈이 아닌 ‘엄마의 꿈’을 위해 자식 교육에 목을 매는 상황 앞에서, 이 영화는 감히 말하고 있다. 좋아하는 것을 끝까지 하는 것이 곧 재능이라고. 그리고 정해진 레일대로 앞만 보고 달리는 것만이 꼭 좋은 길은 아니라고.


언제 누구와 함께 볼까?
: 이상하게 공부가 하기 싫은 날, 엄마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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