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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는 게 쉽지 않아요

2016년 06월 임사무엘 목사 (분당우리교회)

주변에 제가 교회를 다니는 걸 밝히는 게 어려워요. 친구들이 싫어하거나 멀어질까 봐 걱정도 되고 혹시 손해 보는 일은 없을지 두렵기도 하고요.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는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하죠?


교밍아웃 하자?
작년 가을 인천에서 ‘SCENT’라는 연합 집회가 열렸어요. 말 그대로 예수님의 향기를 내며 살고자 다짐하는 뜨거운 청소년들의 모임이었죠. 집회의 마지막 시간 이런 외침이 있었어요. “여러분, 제발 교밍아웃 합시다!” 교회 다니는 것을 숨기지 말자는 뜻이었답니다. 그렇다면 특별히 헌신된 사람들도 어려운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아리마대 사람 요셉
성경을 보면 이 질문에 대답을 해 줄 사람이 있어요. 바로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죠. 요한복음 19장 38절을 보면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라고 나와요. 그는 예수님 믿는 것을 드러내지 못했던 사람이었죠. 하지만 예수님께서 돌아가시자 모든 제자들이 도망간 상황에서 그는 예수님의 시신을 요구하고, 자신의 무덤에 안치하는 용기를 보인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두 가지 사실을 발견할 수 있어요.
첫째, 완전한 헌신을 하지 못했다고 해도, 그것이 제자의 증거는 아니라는 사실이에요. 베드로는 분명한 신앙고백을 했지만 예수님께서 돌아가시자 황급히 떠났어요. 반대로 믿음을 고백하지 못했던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님 곁을 지켰죠. 마찬가지로 ‘내가 믿느냐 믿지 않느냐를 드러내는 것’ 이전에 ‘주님을 진짜 사랑하느냐’가 더 중요해요. 주님을 진짜 사랑한다면 말하지 않아도 저절로 표현된답니다.
둘째, 과거에 하지 못한 것에 눌리기보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용기를 내자는 거예요. <큐틴> 친구들에게 ‘믿음을 드러내기 어렵다’는 고민이 있다면, 목사님에게는 반대로 ‘왜 더 헌신해서 선교지로 가지 못할까?’라는 고민이 있어요.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장 좋은 모습으로 지으셨다는 것이에요. 세상에서 매일 믿음을 드러내고 복음을 증거하기 원하셨다면 아마 우리 모두를 바울처럼 지으셨을 거랍니다. 그렇기에 내 연약함을 인정하고 식사기도와 같은 작은 부분부터 용기를 내며 매일의 삶에서 순종하는 것이 필요해요.


나무 집 안의 아기 고릴라같이
아프리카 콩고의 밀림에 가면 아기 고릴라들이 있어요. 밀렵으로 인해 낮에는 풀어 놓고 밤에는 나무로 지은 집에 넣어 보호를 하죠. 그런데 보호단이 아기 고릴라를 더는 돌보지 않고 떠나보낼 때의 기준이 있답니다. 바로 ‘나무 집을 부수고 나오는 것’이에요. 충분히 강해졌고 세상으로 나갈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지금 여러 상황 속에서 내가 예수님 믿는 것을 고백하기 어렵겠지만 나도 나무 집을 부수고 나올 때가 분명히 온다는 사실이에요. 그날을 위해 기도하며, 주님을 사랑하기에 더욱 힘쓰는 <큐틴> 친구들 되길 응원합니다!Q


Vol.43 2016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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