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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과학 이야기

하나님을 사랑한 과학자, 루이 파스퇴르

2020년 04월 임준섭 목사 (사랑의교회, 분자생물학 이학 박사)

 “으악, 이게 뭐야?” 길을 걷던 예원이가 땅에서 꿈틀거리는 무언가를 보고 깜짝 놀라 소리쳤어요. “지렁이잖아.” 함께 있던 한성이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지렁이를 잡아 조심스럽게 길옆 풀숲으로 옮겨 놓으며 말했죠. “비가 와서 지렁이가 땅 위로 올라왔나 봐.” 잠시 꿈틀대더니 이내 젖은 흙 속으로 사라지는 지렁이를 보면서 예원이는 생각했어요. ‘지렁이는 흙에서 태어났나?’


살아 있는 모든 생물의 기원
하나님께서는 생물과 무생물을 다르게 창조하셨어요. 무엇이 다를까요? 생물은 무생물과 달리 자신과 같은 자손을 낳을 수 있다는 게 차이점이에요. 닭은 닭을, 호랑이는 호랑이를 낳고, 콩을 심으면 콩이, 팥을 심으면 팥이 나오죠. 이것은 어린아이도 믿고 이해하는 내용이에요.
그런데 불과 18~19세기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사실, 즉 생물이 원래 생물에서 나왔다는 생각을 쉽게 믿지 않았던 듯해요. 그렇다면 그들은 생물이 어디에서 비롯됐다고 믿었을까요? 놀랍게도 땅에서 기어 나온 지렁이와 같은 생물을 보고 땅이 모든 생물을 낳았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믿음을 ‘자연 발생설’(spontaneous generation)이라고 하는데, 다시 말하면 생물은 무생물에서 자연적으로 비롯됐다는 이론이에요. 이 이론은 과학의 발전과 함께 폐기됐어요.
현재는 ‘생물속생설’(biogenesis), 즉 생물은 살아 있는 생물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증명됐죠. 이것을 증명한 사람은 프랑스의 과학자 루이 파스퇴르(Louis Pasteur, 1822~1895년)예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생명과학자
파스퇴르는 생물속생설을 증명한 것 외에도, 광견병이나 탄저병의 백신을 개발해 의학에도 큰 영향을 끼쳤어요. 또한 우유를 저온으로 살균하는 방법인 저온 살균법(pasteurization)을 개발해 우리의 실생활에도 큰 도움을 줬죠.
게다가 화학에도 조예가 깊어서 화학 분자 구조의 광학적 이성질체를 밝혀냈는데, 이것은 안경이나 렌즈에 사용되는 ‘편광 현상’의 원리 중 하나예요. 이처럼 다방면에서 많은 업적을 남긴 파스퇴르는 그 어떤 의사들보다도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살려 낸 생명의 과학자예요. 그래서인지 사람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과학자로 알려져 있어요.
파스퇴르는 프랑스 작은 시골 마을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어요. 학창 시절에는 지극히 평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해요. 그러나 그는 주변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에 늘 관심을 가졌고, 그런 긍휼한 마음을 통해 ‘저온 살균법’과 같은 아주 유용하고도 위대한 업적을 쌓게 됐어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한 과학자, 파스퇴르
파스퇴르가 이처럼 위대한 과학적 유산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깊은 기독교 신앙에서 비롯된 생명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때문이었죠. 파스퇴르는 “작은 과학적 지식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지만, 풍성한 과학은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게 한다. 자연을 연구하면 할수록 창조주에 대한 내 놀라움은 더욱 커져만 간다”라고 말하기도 했죠.
그는 창조주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잘 알게 되면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점점 더 커졌고 과학에 더 깊이 몰두할 수 있었어요. 하나님께서는 그런 그의 마음을 예쁘게 보셔서 그를 위대한 생명과학자로 사용하신 게 아닐까요?
<큐틴> 친구들도 파스퇴르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서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