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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 이야기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땅 - 남아공

2020년 02월 박율미 학생(홈스쿨링)

걱정과 기대로 시작한 선교

작년 8월, 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이하 남아공)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왔어요. 재작년에 받은 제자훈련, 리더훈련 덕분에 말씀과 더욱 가까워졌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선교에 대한 마음이 생겼어요. 그래서 단기선교를 신청하게 됐어요. 제게는 첫 단기선교였죠. 

남아공 사람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했지만, 이런저런 걱정도 많았어요. 총 18시간이나 되는 비행도 상상이 되지 않았고, 공항에서 물건을 빼앗기는 일이 잦다는 이야기도 들었거든요. 준비를 하다 보니 금세 출국 날이 다가왔고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남아공으로 향했어요.?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사역은 프리토리아에 있는 엎드림 센터의 블리스빌 어린이 교회에서의 사역이에요. 성경에 나오는 “어린아이같이 예배하라”는 말씀을 몸으로 생생하게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찬양하는 아이들의 초롱초롱하고 맑은 눈을 보면서 저도 이 아이들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예배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페이스 페인팅을 먼저 받겠다며 자기들끼리 가위바위보를 하고, 그림을 그려 주자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여 주는 아이들이 참 사랑스러웠어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

블리스빌 농아 교회에서도 느낀 점이 많아요. 그곳에서는 성도들이 찬양할 때 음악 소리가 들리지 않아요. 목소리와 악기 대신 손동작과 웃는 얼굴로 하나님을 찬양하기 때문이죠. 

또한 그곳에는 교회 건물이 따로 없어서, 매주 학교 교실을 빌려 예배를 드려요. 하나님께 예배하는 동안 옆 교실에서는 흰옷에 파란 띠를 두른 이단들이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죠. 상황으로만 본다면 매우 열악한 곳이에요. 

그러나 농아 교회 성도들은 이단들의 노랫소리에 방해받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기쁘게 찬양해요.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그들의 모습이 아름답고 행복해 보였어요. 함께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을 기쁘게 사용하신다는 생각이 들어 가슴에 벅참 감동이 몰려왔어요.


선교가 가져다 준 변화

남아공의 자연은 사역과는 또 다른 경이로움으로 다가왔어요. 한국에서 본 세상이 전부가 아님을 눈으로 확인하고, 또 하나님께서 얼마나 위대한 세상을 창조하셨는지 새삼 깨닫는 시간이었어요. 남아공에서 넓은 세상을 보고, 보다 큰 꿈을 가져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가라는 선교사님의 말씀도 가슴 깊이 박혔고요.?

저는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달라진 점이 많아요. 첫째, 주어진 것에 대해 감사하게 됐고, 둘째, 매일 큐티를 하며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갖게 됐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 크고 놀라운 계획을 항상 준비하고 계신다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 

선교를 떠나기 전에는 제 안에 조급함이 많았어요. 미래에 대한 염려와 준비로 마음이 늘 분주했고, 교회에서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보다 다른 일에 더 집중했어요. 그러나 선교를 다녀온 이후에는 힘든 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묻게 됐어요. 교회에서 섬기는 일도 더 기쁜 마음으로 하게 됐고요. 저를 남아공으로 불러 주시고,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 주신 하나님께 참 감사해요.

남아공에서 하나님을 전하고 계신 선교사님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할 거예요. 친구와 가족을 떠나 먼 땅에서, 열악한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뜻을 전하기 위해 날마다 애쓰시는 선교사님과 그곳의 성도들이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날마다 기쁘게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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