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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기를 튼튼하게!

2019년 11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도서명 : 《기독교의 기본 진리》(존 스토트 / 생명의 말씀사)

 태권도를 배울 때, 가장 먼저 배우는 동작은 ‘서기’예요. ‘서기’는 공격 및 방어 동작을 수행하기 위해 지면을 발로 지탱하는 여러 자세들을 말해요. 양발을 어깨 넓이보다 조금 넓게 벌리고 가슴 앞에서 모은 양손의 주먹을 아랫배 앞까지 끌어내리며 ‘얍’하는 구령과 함께 멈춰 서는 자세가 기본 ‘서기’ 자세예요.


기본이 중요한 이유
기본이 제대로 돼 있지 않으면, 문제에 부딪혔을 때 무너지기 쉽고 다음 단계로 발전하기가 어려워요. 이게 ‘기본’이 중요한 이유예요. 노래나 춤도 마찬가지예요. 기본에 충실하지 않으면 금방 목소리가 망가지고, 관절에 무리가 가요. 따라서 더 오래, 더 잘하려면 힘들고 지루해도 기본 자세와 기술을 탄탄하게 익혀야만 해요. 공부도 그래요.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기본 문제를 익숙하게 풀 수 있어야 해요. 그래야 응용문제와 심화문제까지도 거뜬히 풀 수 있어요.
그렇다면 신앙에도 기본기가 필요할까요? 물론이지요. 정해진 분량의 말씀을 매일 묵상하고, 주요 성경 구절을 암송하며,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설교를 기록해 삶에 적용해 보고, 복음 전도 전문을 암기하는 등 마치 태권도의 기본인 ‘서기’와 같은 신앙의 기본 동작들을 익혀야만 참된 제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어요. 기본기가 바로 잡힌 훈련된 그리스도인이 될 때, 인생의 크고 작은 어려움 앞에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근거로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어요.


모든 그리스도인의 필독서
오늘 소개할 책은 존 스토트 목사님의 《기독교의 기본 진리》예요. 이 책은 신앙의 기본기, 쉽게 말해 우리가 무엇을 믿고 있는지를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잘 정리하고 있어요. ‘기독교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거나 참된 진리에 확신을 갖지 못하는 이들에게 기독교의 교리를 명확하게 전달해 신학생뿐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의 필독서’라는 책 소개말처럼, 그리스도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소중한 책이에요.
이 책은 가장 먼저 ‘올바른 접근’을 다루는 이야기가 나오고 이후 4부로 구성돼 있어요. 1부 ‘그리스도는 누구인가?’, 2부 ‘인간의 상태’, 3부 ‘그리스도가 하신 일’, 4부 ‘인간이 해야 할 일’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예수님의 신성과 인격, 예수님의 사역에 대해 정리할 수 있을 거예요. 동시에 예수님과 대비되는 인간의 상태를 깨닫게 되고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한 결단을 요구받게 될 거예요.


기본이 바로 선 예수님의 제자
기독교의 기본 진리를 이해하는 올바른 접근은 겸손함이에요. 인간의 구원을 위해 먼저 말씀하시고, 먼저 행동하신 하나님을 발견하게 되면, 나는 겸손한 마음으로 예수님과 그분께서 하신 일을 살펴볼 수밖에 없게 돼요.
기독교는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예수님께서 이루신 구원을 믿는 것을 넘어서서 믿음을 행동으로 나타내야 하는 ‘삶의 종교’예요. 나 자신, 내 마음과 생각, 정신과 의지, 가정과 삶을 남김없이 예수님께 드리고, 예수님 앞에서 스스로를 낮추며,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인정해야 해요. 그런 다음에는 교회에 충성하는 교인이 되고, 지역 사회에서는 책임 있는 시민이 돼야 해요.
‘기독교의 기본 진리’를 머리와 가슴에 잘 정리해 둔다면,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본이 바로 선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을 거예요.



Vol.84 2019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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