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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_나의 주인은 하나님뿐입니다!

2019년 11월 소문수 목사 (사랑의교회)

표, 그것이 알고 싶다!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단어들은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어 잘못 해석되거나 사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요한계시록 13장에 기록된 ‘표’이다. 과연 성경에서 말하는 ‘표’는 무엇일까? 구원이나 지옥에 들어가는 표시일까? 아니면 한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했던 특정 인물일까?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표’의 영적 의미를 살펴보자.


표, 충성의 상징
헬라어로 ‘카라그마’라고 발음되는 ‘표’는 로마 시대에 ‘충성의 표시’로 사용됐다. 당시 노예나 군인 그리고 신을 모시는 사람은 자신이 충성을 맹세한 주인에게 표를 받는 문화가 있었다. 이 표는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발견된다. 아무튼 표가 있는 동전이나 황제의 인장을 사용한다는 것은 로마 황제의 정치적, 경제적 요구를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여기서 ‘표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 표는 자신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 13장 16절에서 표를 주는 이는 ‘짐승’이다. 짐승은 사탄에게 권세를 받아 그를 경배하는 자로, 거짓 선지자를 의미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로마 황제를 숭배하도록 가르치는 황제 제사장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표를 받은 사람’은 영적으로는 사탄을 경배하고 주인으로 모시는 사람을, 역사적으로는 로마 황제라는 세상의 왕을 숭배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짐승은 ‘자신에게 충성하고, 자신을 주인으로 인정하는 사람’의 오른손과 이마에만 표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완전한 하나님을 모방하는 ‘표’
표는 요한계시록에서 숫자로도 표현되는데, 그 예가 바로 ‘666’이다. 이것은 이름을 숫자로 나타낸 것으로, 이처럼 이름의 알파벳에 담긴 숫자를 모두 더한 결과를 이름 대신 사용하는 표현 방식을 ‘게마트리아(gematria)’라고 한다.
그러나 ‘666’은 문자적 해석보다 영적 의미에서 생각해야 한다. 숫자 6은 성경에서 완전함을 뜻하는 숫자 7에서 1이 부족한 숫자이다. 불완전한 숫자 6을 3번 반복한 것은, 완전하신 삼위 하나님께서 숫자 7로 3번 반복되는 것을 모방한 것이다. 삼위 하나님에 대한 사탄의 모방은 용과 짐승, 거짓 선지자라는 거짓된 삼위일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666’이라는 표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주신 ‘인’을 모방한 것이다(계 7:3~8). 하나님께서 먼저 자신의 백성인 144,000명의 이마에 하나님의 이름을 인치셨다. 요한계시록 14장에서도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이름이 “성도들”의 이마에 쓰였다고 언급된다. 구약에서도 비슷한 것을 찾아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오직 하나님만이 유일한 여호와”라고 고백하게 하시며, 이를 그들의 마음과 몸에 표로 새기도록 명하셨다(신 6:4~9).


그리스도인의 표, “나의 주인은 하나님뿐입니다!”
표는 단순한 표시를 넘어서 “나의 주인은 당신입니다”, “나는 당신의 소유입니다”라는 고백이다. 사람들이 사탄을 주인으로 섬기고 그에게 충성한 이유는, 사탄을 주인으로 고백하지 않으면 고난이 생기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에서는 짐승에게 표를 받지 못한 사람은 경제적 거래를 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오늘날 하나님을 주인으로 고백하는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도 고난이 발생한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경제적인 문제, 관계의 문제 등 여러 고난이 발생한다. 그때 내 오른손과 이마에는 어떤 ‘표’가 있을까? 내가 지닌 표는 내 주인을 누구라고 고백할까?
예수님께서는 고난과 십자가 죽음에서, 하나님만이 진정한 주인임을 보여 주셨다(빌 2:8~11). 예수님을 따라, 고난 가운데에서도 진짜 표를 가지고 믿음의 고백을 선포하자. “나의 주인은 하나님뿐입니다!”

Vol.84 2019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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