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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자

독립적인 사람은 팬티 개는 법도 다르다

2017년 02월 김대만 목사 (WE’ Ministry)

“이불 좀 개라.”, “방 좀 치워라.”, “책상이 이게 뭐니?” 하는 부모님의 무한 반복 잔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비록 부모님과 얼굴을 마주하고 있긴 하지만, 그 순간 나의 맑고 깨끗한 정신만큼은 지켜야겠다 싶어 생각을 무인도에 보내 버렸던 적이 있을 거예요. 부모님의 폭풍 잔소리가 멈추고 난 후에야 정신을 차릴 수 있지요. 그러다가 문득 ‘무인도에 혼자 남겨지면 어떻게 살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잔소리 없는 무인도가 정말 좋아?아무도 없는 곳에 홀로 남겨진다면 어떨까요? 흐르는 시간 속에서 오늘이 몇 월 며칠인지도 모른 채, 해가 뜨면 일...

십대들에게 바치는 힐링 메시지

2017년 01월 김대만 목사 (신언교회 청소년부)

사춘기 청소년들을 보는 어른들이 오해하는 게 하나 있어요. 청소년들이 거의 항상 화가 나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친구들끼리 있을 때는 웃고 떠들기도 잘 하다가 어른들 앞에만 서면 웃지도 않고 말도 잘 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가 방긋 웃으며 재잘재잘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서야 마음을 쓸어내리며 오해를 풀기도 하지요. 전도사님이 날린 회심의 아재 개그에 무반응으로 일관한 중등부, 고등부 학생을 보며 ‘친하게 지내자고 한 말인데, 심기를 건드렸나?’ 생각하다가, 이내 웃는 모습을 보고서야 ‘휴, 다행이다. 내 개그에 짜...

내 눈앞에 펼쳐진 성경

2016년 12월 김대만 목사 (신언교회 청소년부)

찰칵~ 찰칵, 찰칵! 스마트폰 카메라를 켜고 파노라마 모드로 바꿔 보세요. 그러고 나서 한쪽 방향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를 옮기면서 여러 번 셔터 버튼을 눌러 사진을 찍어 봐요. 그러면 멋진 파노라마 사진이 완성될 거예요. 파노라마의 유래파노라마(Panorama)는 본래 ‘큰 전망’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예요. 요즘에는 360도 방향의 모든 경치를 담아내는 기법이나 장치, 또는 그렇게 담아낸 사진이나 그림을 주로 의미해요. 파노라마의 기원은 과거 유럽에서 둥근 모양의 건물 내벽에 전방위로 풍경화를 그려 넣어 마치 그 건물 안에서 실제 풍경을 보는 것과 같...

‘나는 나’, 내 꿈을 찾는 시간

2016년 11월 김대만 목사 (신언교회 청소년부)

지난여름은 정말이지 너무나도 더웠어요. 매일같이 폭염 예보 문자가 휴대폰 알람을 울렸죠. 전기 요금 걱정으로 에어컨을 잘 켜지 않았던 집도 올 여름은 견디기 어려웠을 거예요. 집에 있기가 너무 더워 시원한 곳을 찾아 다녔다는 사람도 많았던 여름이었죠. 버스와 지하철은 ‘움직이는 에어컨’이고, 은행은 ‘그냥 에어컨’이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니까요.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더운 날씨가 계속되자 에어컨, 선풍기, 속 시원한 냉수, 아이스크림, 망고빙수를 간절히 원하게 됐었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간절했던 것은 ‘이 더위가 빨리 끝나는 것’이었어요. 무더위가...

한 달간의 무한도전

2016년 10월 김대만 목사 (신언교회 청소년부)

얼마 전,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으로 살기’와 ‘박명수로 살기’를 설문에 부쳐 사람들이 가진 생각을 확인해 본 적이 있었어요. 모든 사람이 바른 생활의 아이콘인 유재석으로 살기를 선택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성의 없어 보이고 막사는(?) 것처럼 보이는 박명수로 살기를 많이 선택했어요. 만약 다른 사람의 삶을 잠깐 살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큐틴> 친구들은 어떤 사람의 삶을 살아 보고 싶나요? 아마도 평소에 존경하거나 좋아하던 사람의 멋진 삶을 살아 보고 싶겠죠?성경 속 나의 워너비 스타는 누구?유명 연예인이나...

세상과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2016년 09월 김대만 목사 (신언교회 청소년부)

새로 시작한 2학기,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마음가짐에 따라 일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듯이, 어떤 마음으로 이번 학기를 시작하느냐에 따라 학기 말의 소감도 달라질 거예요. 새 학기를 시작하는 마음가짐을 점검하고 ‘특별히 더 멋졌던 2016년 2학기’를 만들어 볼까요?   솔직함 vs 뻔뻔함5학년 때의 일이었어요. 개학한 날 담임선생님이 상기된 목소리로 방학 중 소집일에 학교에 나오지 않았던 친구들을 자리에서 일으켜 세우셨죠. 꽤 많은 친구가 일어났고, 그중 저도 있었어요. 1분단 맨 앞에 있던 친구부터 차례대로 이유를 물으시고는 정당한 ...

켜켜이 쌓인 시간의 결

2016년 08월 김대만 목사 (신언교회 청소년부)

2016년이 시작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벽에 걸린 달력은 벌써 여덟 번째 장, 8월이네요. 시간은 허공을 향해 발사된 화살과 같이 빠른 속도로 날아가죠. ‘공부해야지’ 하고 마음을 먹는 순간, 어느덧 시험일이 코앞에 와 있어요. 다음 날 보는 시험을 준비하겠다며 저녁에 잠깐 눈을 붙였는데, 밤이 다 지나고 날이 새 아침이 돼 있기도 하죠. 그럴 땐 정말 황망스러워요. 지나가 버린 시간을 돌려놓을 수도 없고…. 나이 들수록 시간은 빨리 흐른다?사람들은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더 빠르게 지나간다고들 말해요. 10대의 시간은 시속 10㎞로...

네 마음에 귀를 기울일게

2016년 07월 김대만 목사 (신언교회 청소년부)

우리 사회의 최근 토론 주제는 ‘소통’(疎通)이에요. 소통이란,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또는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을 뜻해요. 어느 정당에서는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SNS 소통 특별 위원회’를 만들기도 했어요. SNS를 많이 활용하는 청년들과 특히 더 잘 소통하기 위한 목적이었을 거예요. 하지만, 그런 위원회를 만든다고 과연 소통을 더 잘할 수 있게 될까요? 소통을 잘 하려면?열 살이 된 첫째 딸이 어느 날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엄마는 말이 잘 통하는데, 아빠는 말이 안 통해.” 비록 소통이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달라서 불편하니?

2016년 06월 김대만 목사 (신언교회 중고등부)

이달에 소개할 책은 그리스도인 법학자 김두식 교수님의 『불편해도 괜찮아』예요. 우리 사회에서 ‘틀렸다’라고 지적질당하던 청소년, 장애인, 여성, 노동자 들의 이야기를 뒤집어, ‘틀린’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고 말하죠. 그 첫 장의 주인공이 ‘청소년’이니, 인권운동가 법학자의 눈에 우리 사회에서 가장 설움당하고 차별당하는 이를 청소년으로 보는 것 같아 위로가 된답니다.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야많은 사람들이 종종 잘못 사용하는 말 중에 ‘다르다’와 ‘틀리다’가 있어요. ‘다르다’는 서로 같지 않다는 뜻이고, ‘틀리다’는 셈이나 사실, 이치 따...

진짜 집으로 돌아갈 시간

2016년 05월 김대만 목사 (신언교회 중고등부)

이 책은 헨리 나우웬 목사님의 ‘일상의 예배’ 시리즈 중 두 번째 책이에요.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집으로 돌아가는 ‘귀향’에 비유하고 있지요. 예쁜 일러스트와 짧은 글이 마음에 오래 남는답니다. 이 책을 통해 예수님의 집에서, 예수님과 함께 일상을 누리는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돌아갈 ‘귀’(歸), 고향 ‘향’(鄕)먼저 지난 2월, 극장가를 넘어 온 사회에 이슈가 된 영화 한 편을 소개하고 싶어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귀향〉이에요. 1943년의 어느 날, 천진난만한 열네 살 소녀 정민은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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