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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해부학

십대의 뇌는 아직 공사 중

2017년 01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과자 하나를 얻으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온 동네를 떼굴떼굴 굴러서 억지로 얻은 과자 한 봉지에 성취감을 느끼던 코흘리개 어린 시절은 다 지나갔다. 아무리 떼를 써도 엄마의 매서운 훈육 앞에서 매번 눈물로 항복했던 시절도 끝났다. 이제는 과자를 얻으려는 것도 아니고 보잘것없는 작은 장난감에 홀려 있는 것도 아닌데, 이유와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활화산처럼 터져 버리는 감정의 화산은 돌이킬 수 없는 시커먼 구름과 화산재를 내뿜으며 평온했던 가정과 부모님을 덮쳐 버렸다. 그래! 이제 사춘기가 시작됐다. 십대들은 또다시 달라지고 ...

크리스마스 is 뭔들

2016년 12월 김경덕 목사 (사랑의교회 주일학교 디렉터)

전 세계가 기뻐하는 지구촌 축제성탄의 아침, 영국인들은 여왕이 보내는 성탄 메시지를 TV로 시청한 뒤 칠면조 구이를 먹는다. 베네수엘라에서는 크리스마스 아침이면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교회까지 폭풍 질주를 한다. 독일에서는 크리스마스 축제가 시작되는 12월 6일 전날 밤, 아이들의 신발 안에 선물을 넣어 준다. 아일랜드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이브에 창가에 촛불을 켜고 창을 열어 둔다. 아기 예수를 낳기 위해 마구간을 찾아 헤매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란다. 네덜란드에서는 산타 할아버지가 백마를 타고 온다는 전설을 따라, 흰말을 타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산타...

분노 사용 설명서

2016년 11월 김경덕 목사 (사랑의교회 주일학교 디렉터)

내 안에 헐크 있다감정에 대한 유쾌한 상상이 빛나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에는 사람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열일 하는 기쁨이(Joy), 슬픔이(Sadness), 버럭이(Anger), 까칠이(Disgust), 소심이(Fear)의 다섯 감정이 등장한다. 주인공인 사춘기 소녀 라일리는 이사와 전학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감정의 위기를 맞는다. 어린 시절 추억의 자리에 낯선 감정들이 대치하게 되면서 가족, 친구들과 관계는 뒤죽박죽이 된다. 이 영화는 말한다. 인간은 복잡한 감정의 상호작용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이고, 청소년기는 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2016년 10월 김경덕 목사 (사랑의교회 주일학교 디렉터)

이어폰, 뭣이 중헌디?착용감이 좋아야 한다. 음질은 기본, 해상도와 밸런스도 중요하다. 차음성이 좋아야 하며 타격감까지 갖췄다면 궁극의 이어폰이다. 이어폰은 스마트폰과 함께 십대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아이템이다. ‘또 고장이야~ 내 가방 속에는 이어폰 줄을 꼬아서 묶어 놓는 요정이 살고 있는 것이 틀림없어!’ 엉켜 버린 이어폰 줄을 급하게 풀다 보면 무리가 생겨 고장 나고 접촉 불량이 되기 일쑤. 그렇게 새로 사고 또 고장 나 책상 서랍에 뒹구는 이어폰들이 벌써 몇 개인지. 새 이어폰을 사려고 인터넷을 검색하고 이어폰 매장을 찾는 십대들. 착...

자원봉사입니까?

2016년 09월 김경덕 목사 (사랑의교회 주일학교 디렉터)

보람 혹은 짜증쉬워야 한다. 지루하지 않아야 한다. 봉사 시간을 많이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꿀 봉사 활동 3대 조건’이다. 관공서 청소나 서명 운동은 기본. 유기견 산책 봉사, 독거 어르신들과 일촌 맺기, 시각 장애인을 위한 책 낭독 봉사, 외국 학생들과 미션 수행하며 한국 문화 체험하기, 인터넷 선플 달기, 봉사 시간 4시간을 받을 수 있는 헌혈까지! 중고생 봉사 활동이 교육 과정으로 결정된 1995년부터, 1년에 평균 20시간 이상을 채워야 하는 봉사 시간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수행평가, 내신 관리, 수능 준비로 정신없이 바쁜 대한민국 중고...

주일은 쉽니다

2016년 08월 김경덕 목사 (사랑의교회 주일학교 디렉터)

멍 때리기 대회, 아무것도 하지 마!안정적인 심박 수로 멍한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사람이 우승자가 된다. 쉽게 말해 아무것도 안 하고 오래 있으면 이기는 것이다. 이것이 ‘멍 때리기 대회’의 규칙이다. ‘제2회 한강 멍 때리기 대회’의 경쟁률은 무려 31대 1! 이 황당한 대회에서 70명의 본선 진출자들을 물리치고 가수 ‘크러쉬’가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만사가 귀찮은 우리 십대들. 공부하기 싫고, 책 읽기 싫고, 밥 먹기도 싫고, 친구 만나기도 싫다. 핸드폰 만지기도 귀찮고, 마우스 클릭하기도 지겨울 때가 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라면 내가...

여름 is 바다

2016년 07월 김경덕 목사 (사랑의교회 주일학교 디렉터)

여름 그리고 바다얼음 송송 과일 빙수, 뒷골 시린 물냉면, 태양만큼 빨간 수박의 계절. 모깃소리에 잠 못 드는 열대야와 장마 그리고 태양의 계절 여름이다. 에어컨 빵빵한 백화점도 좋고 사이다를 부어 만든 엄마표 화채가 기다리는 우리 집 거실도 좋지만 여름엔 바다가 진리! 그래, 여름방학이 되면 바다로 달려가리라! 올여름 해변의 시선 강탈자가 되겠어! 야심차게 해변룩으로 코디를 하고 거울 앞에 서니 먼저 다이어트를 하라는 양심의 소리가 들려온다. 모래성을 만들며 꼬꼬마 시절 추억에 빠져 보는 것도 즐겁고,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소리는 힐링 그 자체! ...

십대는 열공 중

2016년 06월 김경덕 목사 (사랑의교회 주일학교 디렉터)

 지금은 열공 시대프랑스인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가 물었다. “한국 학생들의 성적 우수 비결은 뭡니까?” 한국인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대답했다. “한국 학생들은 8시부터 11시까지 공부합니다.” “겨우 3시간 공부하면서 어떻게 그렇게 성적이 좋죠?” “오전 11시가 아니라 오후 11시까지입니다.” “……” 영국 학교의 하교 시간은 빅토리아 여왕님 시대부터 3시 반이었단다. 이 100년이 넘은 전통을 깨고 수업을 연장하기로 했다는데 그 롤모델이 바로 한국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십대들의 책상에 붙어 있는 열공 명언들을 보라. ‘그 성적에 잠...

꽃보다 엄마

2016년 05월 김경덕 목사 (사랑의교회 주일학교 디렉터)

 Mother’s Day카네이션 바구니나 화분이 전부가 아니다. 카네이션 디퓨저, 카네이션 부토니에, 카네이션 액자까지. 다양한 종류는 좋은데 뭐 이리 비싼지…. 어느새 어버이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카네이션을 고르려니 허리가 휘청~한다. 종이접기 가내수공업으로 충분한 초딩 동생과 알바 시급 받아 지갑 빵빵한 대딩 누나가 유독 부럽다. 그래도 늘 받기만 하던 엄마, 아빠에게 뭔가 해 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맘이 뿌듯해지는 이날은 어버이날!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나라 사람들이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영어 단어 1위가 “Moth...

급식 먹자! 친구야~

2016년 04월 김경덕 목사 (사랑의교회 주일학교 디렉터)

4교시가 끝났다4교시 끝나기 5초 전. 1초라도 빨리 급식실로 달려가기 위해 미리 한쪽 다리를 책상 밖으로 내놓는다. 5, 4, 3, 2, 1. 울려 퍼지는 종소리와 동시에 급식실을 향해 폭풍질주하는 우리들! 식판을 들고 기다리는 줄에서 친한 친구를 찾는 탐색전, 줄 앞으로 끼어드는 아이들과의 신경전, “소시지 많이요!!” 아주머니와의 숨막히는 밀당 끝에 급식을 받아 든다. 친한 친구들이 미리 맡아 놓은 자리에 앉아 LTE급 속도로 식사 기도를 드리고 나면 식사 준비 완료! 그런데, 헐~ 오늘 영양사 선생님 기분이 안 좋으신가? 빈티 나는 반찬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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